매킬로이, ‘우승 텃밭’서 부활샷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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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던 '소문난 장타자'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사진)는 지난달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그만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특급대회인 RBC 헤리티지를 포함, 한 달 동안 대회를 쉬면서 샷을 다시 가다듬는 데 매진한 매킬로이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호마는 이번 시즌에 이미 2승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매킬로이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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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챔피언십 4승 정조준
이 대회는 매킬로이가 세 차례(2010·2015· 2021년)나 우승한 ‘텃밭’이다. 따라서 실추된 명예를 살릴 좋은 기회다. 실제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18홀(61타), 72홀(267타) 코스 레코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이번 시즌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0야드를 넘기는 초장타자는 16명이며, 이 중 320야드가 넘는 선수는 두 명뿐인데 매킬로이가 그중 하나다. 그는 이번 시즌 326.6야드를 기록하며 부동의 장타 1위를 달린다.
이번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특급대회로 지정되면서 총상금이 지난해 900만달러에서 두 배 넘게 뛰었다. 따라서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맥스 호마(33·미국)는 대회 2연패에 나선다. 그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해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호마는 이번 시즌에 이미 2승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매킬로이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김주형(21), 김시우(28), 임성재(25), 안병훈(32), 이경훈(32), 김성현(25)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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