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시장 배민 천하…요기요 매출보다 11배 더 벌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앱 1·2위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의 지난해 매출 격차가 11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매출에는 광고비·주문중개이용료·배달비(배민1)와 같은 서비스매출에 'B마트' 등에서 직매입한 상품매출이 포함돼 있어 요기요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지난해 배민 상품매출(5123억원)을 제외한 서비스매출(2조4234억원)만으로도 요기요를 압도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달앱 1·2위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의 지난해 매출 격차가 11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서비스의 '대호황'이란 동일한 호재에도 '1위 쏠림'이 심화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CDPI)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6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기순손실은 9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배가 됐다.
CDPI는 GS리테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로부터 요기요를 인수하기 위해 2021년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로, 위대한상상 지분 100%를 보유했다.
그러나 지난해 배민 상품매출(5123억원)을 제외한 서비스매출(2조4234억원)만으로도 요기요를 압도한다. 배민과 요기요의 사업구조가 달라서다. 일반 주문중개 서비스의 경우 배민은 △원하는 지역에 깃발을 꽂으면 반경 2㎞ 소비자에게 상호가 노출되는 '울트라콜'(월 8만8000원) △앱 최상단에 상호를 무작위 노출하되 주문건당 6.8% 수수료를 받는 '오픈리스트' 2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반면 요기요는 별도의 광고 없이 주문 건당 12% 수수료만 받는다.
올해 엔데믹으로 배달시장이 주춤하지만, 요기요는 음식배달 경쟁력 강화로 돌파구를 찾는다. 외식업주와 소비자가 요기요 배달, 가게배달, 배달대행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맞춤배달'을 지난달 도입했고, 배달앱 최초의 월정액(9900원) 무료배달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를 출시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올해는 서비스 전 지역에서 다양한 맛집을 입점시키고 배달서비스를 개선하며, 요마트·요편의점·스토어 카테고리도 확장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 경험을 개선해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임창정, 2년전 서장훈에 투자 부탁…"자금난 심각, 재능기부라도" - 머니투데이
- '50억 자산가' 10기 정숙, 남친과 결별 "더 바쁘게 살 것" - 머니투데이
- '불륜 논란' 이소라 "방송 출연, 후회 안한다면 거짓말" 고백 - 머니투데이
- 조예영, 400만원 먹튀 논란→제보자 고소…유튜버 구제역 "내로남불" - 머니투데이
- 부처님오신날 '사흘' 연휴에 "왜 4일?"…또 번진 '문해력' 논란 - 머니투데이
- 이재명 '법정구속' 띄우는 한동훈…내달부턴 '민생정책 드라이브' - 머니투데이
- 베트남 가서 맥주만 마셨을 뿐인데…정일우에게 일어난 일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머니투데이
- 연세대 '논술 효력 정지'에 불복…수험생들 "시간 끌지마" 신속심리 요청 - 머니투데이
- 히밥 "전성기에 한달 1억290만원 벌어"…165만 유튜버 수익 지금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