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다”...부정적 여론에도 300홈런 타자는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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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란 아레나도(32)는 시즌을 길게 보고 있다.
아레나도는 2013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1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아레나도도 부진에 빠져 있다.
아레나도는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나도 화가 난다. 하지만 4월이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시즌이 끝난 것 같다.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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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란 아레나도(32)는 시즌을 길게 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출발이 좋지 못하다. 지난해 93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시즌을 마감했는데, 올 시즌은 10승 20패를 기록. 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4연패 수렁에서 허덕이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8패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5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4월 내내 심하게 침체됐다. 1위 피츠버그 파이리츠(20승 10패)와 승차도 10경기나 된다’며 세인트루이스의 부진을 꼬집었더.
그럼에도 아레나도는 자신이 있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항상 기대치가 높다. 그러나 남은 시즌이 너무 많다. 사람들의 반응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이해하려 한다. 1위까지 10경기가 남았고, 앞으로 5개월 동안 시즌을 치러야 한다”며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설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아레나도는 2013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1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로 둥지를 옮겼다. 빅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301홈런을 쳐냈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홈런 1위, 두 차례 타점 1위에 올랐다.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10차례 내셔널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고 실버슬러거 5회 수상, 플래티넘 글러브를 6회 거머쥐었다.
올 시즌 아레나도도 부진에 빠져 있다. 20경기에서 116타수 36안타 2홈런 타율 0.233 장타율 0.310 OPS(출루율+장타율) 0.590에 그쳤다. 긴 슬럼프에 빠졌지만, 아레나도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는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 (타격 부진은) 분명히 타이밍 문제다. 우리가 이기고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을 일이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더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재차 반등할 수 있을 거라 주장했다. 아레나도는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나도 화가 난다. 하지만 4월이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시즌이 끝난 것 같다.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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