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역사 썼다, 35호골 신기록 작렬, 시어러-콜 넘었다! 맨시티도 다시 1위 탈환, 웨스트햄에 3-0 완승…아스널은 2위로 내려앉아

조용운 기자 2023. 5. 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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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연승을 9경기로 늘리면서 선두 아스널을 다시 끌어내렸다.

엘링 홀란드는 35골 고지를 밟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2위 아스널(승점 78)에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도 선두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라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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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35골 신기록을 세웠다
▲ bestof topix
▲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을 제압하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연승을 9경기로 늘리면서 선두 아스널을 다시 끌어내렸다. 엘링 홀란드는 35골 고지를 밟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는 25승4무4패(승점 79)를 기록해 1위를 탈환했다. 2위 아스널(승점 78)에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도 선두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라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드를 최전방에 두고 잭 그릴리쉬,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즈, 리야드 마레즈를 2선에 배치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에 맞선 웨스트햄은 전원 수비로 임하며 라인을 내렸고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역습을 맡기는 흐름이었다.

노골적으로 수비를 하는 웨스트햄으로 인해 전반 점유율이 8대2로 벌어질 만큼 극단적인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자연스럽게 맨체스터 시티는 득점 기회를 만들 상황이 적었다. 경기 초반 그릴리쉬의 슈팅 외에 패스 횟수만 늘어날 뿐이었다.

▲ bestof topix
▲ 전반은 오그본나에게 다소 고전하던 홀란드
▲ 전반 맨시티의 공격을 이끈 그릴리쉬

득점 선두 홀란드도 조용했다. 신체조건이 좋은 웨스트햄 수비수 안젤로 오그본나의 맨마킹에 좀처럼 슈팅을 하지 못했다. 기회를 살피던 홀란드는 전반 23분 그릴리쉬의 아웃프런트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며 첫 슈팅을 기록했다.

홀란드가 첫 포문을 연 시점부터 맨체스터 시티도 공격 고삐를 더 조였다. 전반 중반 들어 그릴리쉬, 로드리의 슈팅이 이어졌다. 31분 로드리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34분에는 수비수 존 스톤스까지 코너킥 공격에 참여해 헤더로 마무리하는 적극성을 보여줬다.

일방적인 양상에도 전반에 영의 균형을 깨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4분 나단 아케의 헤더로 리드를 잡았다. 마레즈가 문전으로 올려준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넣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골을 넣자 홀란드도 득점 욕심을 냈다. 홀란드는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요구했으나 선언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올라오지 않는 웨스트햄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 홀란드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 후반 0의 균형을 깬 아케의 헤더 선제골

골이 필요해진 웨스트햄은 후반 17분 벤 존슨, 22분 대니 잉스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한 변화를 줬다. 웨스트햄이 골을 생각하자 맨체스터 시티가 공간을 공략했다. 침묵하던 홀란드의 골도 터졌다. 후반 25분 홀란드는 그릴리쉬의 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침투했고 각을 좁히려 나온 루카스 파비안스키 골키퍼를 넘기는 찍어차는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이 골로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리그 35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한 시즌 최다골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42경기를 진행했던 1993-94시즌 앤디 콜과 1994-15시즌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 34골이었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시즌 만에 돌파하며 계속 역사를 쓰게 됐다.

웨스트햄은 따라붙을 동력을 잃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40분 필 포덴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까지 골로 이어지면서 3-0 완승으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맨시티 선수들은 홀란드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선사하며 대기록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 홀란드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선사한 맨시티 선수단 ⓒ 스포트바이블 캡쳐
▲ 홀란드, 괴물은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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