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EPL 1위로!’ 맨시티, 웨스트햄전 3-0 완승...홀란드 PL 대기록 수립

김영훈 기자 2023. 5. 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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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 Getty Images 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를 꺾고 리그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맨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티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일정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리야드 마레즈, 로드리,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슈테판 오르테가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미카일 안토니오, 에메르송 팔미에리, 파블로 포르날스, 제러드 보웬, 루카스 파케타, 플린 다운스, 아론 크레스웰, 앙헬로 오그본나, 틸로 케러, 블라디미르 쿠팔, 루카시 파비안스키가 나섰다.

전반전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방부터 짧게 패스를 전개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양측면 그릴리쉬, 마레즈가 중앙으로 좁혀들어오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이에 웨스트햄은 수비적으로 나서며 내려앉은 뒤 보웬, 안토니오를 앞세워 역습 기회를 노렸다.

후반전이 돼서야 두 팀의 0-0 균형이 깨졌다. 공세를 유지한 맨시티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레즈의 크로스를 아케가 헤딩으로 강하게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웨스트햄은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7분 앞서 불편함을 호소하던 쿠팔이 주저앉았다. 이에 벤 존손이 교체 투입됐다. 이어 안토니오를 대신해 대니 잉스(후반 23분)를 투입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뒷공간을 파고든 홀란드가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뒤 1대1 찬스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 리드를잡았다.

두 팀은 변화를 시도했다. 맨시티는 마누엘 아칸지, 필 포든(후반 32분)을, 웨스트햄은 사이드 벤라마(후반 34분)을 투입했다.

맨시티의 득점이 이어졌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박스 앞 포든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결국, 경기는 3점 차로 맨시티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스널(승점 78점)을 제치고 승점 79점으로 다시 1위 자리로 올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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