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메시, 사우디서 축구 역사상 최고 대우 제안...'호날두 2배' 연봉 5343억

김대식 기자 2023. 5. 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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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가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이번 여름 메시를 사우디 프로리그에 데려오기 위해 축구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좋은 연봉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메시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이끄는 선수 대표단은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끝나가는 6월 말을 기준으로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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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이번 여름 메시를 사우디 프로리그에 데려오기 위해 축구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좋은 연봉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메시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이끄는 선수 대표단은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끝나가는 6월 말을 기준으로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전체 계약 규모가 3억 2천만 파운드(약 5343억 원)의 가치가 될 수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5년 여름까지 사우디에서 뛰면서 받는 1억 6500만 파운드(약 2755억 원)를 초과한다. 지난 12월에 호날두를 데려왔던 것처럼 메시를 영입하는 과정은 구단이 개입하기 전에 국가가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시가 사우디에 방문한 이유도 해당 보도와 매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우디 정부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성공하기 위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움직이고 있다. 이번에도 빈 살만이 메시 영입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디 정부는 호날두에 이어 메시까지 영입하면서 사우디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2010년대 중흥을 이끌었던 '메호대전'을 재현하려고 하는 것이다.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엘 클라시코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텔레그래프'는 "호날두는 리그 2위인 알 나스르에 합류했다. 알 나스르의 전통적인 라이벌은 알 힐랄이다. 사우디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클럽인 알 힐랄로 메시를 데려오면 두 선수가 바르셀로나와 레알에서 9년 동안 만들어냈던 라이벌 관계를 재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간 5000억에 달하는 말도 안되는 제안을 사우디 정부가 흔쾌히 제안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호날두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호날두 영입 후 사우디 리그 관중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폭등했고, 소셜미디어에서 사우디 리그에 대한 대화가 237% 증가했다는 것이 증거다. 여기에 메시까지 영입된다면 더욱 많은 시선이 사우디로 향할 것이다.

PSG와의 계약 종료가 임박하고, 바르셀로나 복귀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메시가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알 힐랄은 지난 4월부터 메시한테 관심을 드러냈다. 당시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알 힐랄이 메시에게 공식 제안을 넣은 것으로 이해된다. 연봉은 연간 3억 5300만 파운드(약 5895억 원) 이상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메시는 당시에 계약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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