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박진영에 2년 반 동안 함께 살며 작곡 가르쳤다"(일타강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음악 프로듀서 겸 가수 겸 JYP 수장 박진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형석은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타강사'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석은 "박진영과 스승과 제자 관계라는 게 가요계에서도 유명한데, 어떤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 건지?"라는 홍현희의 물음에 "진영이는 처음에 김건모 공연의 백댄서였다. 근데 어느 날 자기가 곡을 썼다고 들고 오더라. 그래서 보니까 되게 센스가 있었다, 특이했던 것은... 가사를 써왔다. 작곡을 배울 때 보통 곡만 써오거든. 그렇게 코드도 가르쳐주고 같이 음악을 만들고 하게 됐다"고 답했다.

김형석은 이어 "재밌는 건 곡을 쓸 때마다 가사를 써오더라. 본인 스스로 머릿속에 모든 콘셉트가 들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한 2년 반 정도 계속 같이 생활했었다. 한 집에서 먹고 자고. 그리고 나중에 봤더니... 제가 편곡하면 뒤에서 적는 거야. 또 집에서 연습하고... 당시 메모 노트가 100권 분량정도 됐다는 얘기가 있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형석은 "박진영은 몰입하고 성실한 친구다"라고 극찬했고, 이용진은 "성공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일타강사'는 사회, 문화, 스포츠, 예술 분야별 최고의 '일타'들만 모셨다! 일타강사들이 들려주는 핫이슈의 궁금한 뒷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 '일타강사'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