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연준 긴축·수요 둔화 우려에 사흘째 하락…배럴당 70달러 밑돌아

임종윤 기자 2023. 5. 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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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앙은행들의 계속된 긴축과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에 4% 이상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6달러(4.27%) 하락한 배럴당 68.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0.65% 떨어졌습니다.

이날 종가는 3월 20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누적된 긴축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G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매크로 전망과 이것이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점차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의 매도세를 정당화해줄 새로운 펀더멘탈 상의 요인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또다시 감소했으나 휘발유 재고가 늘어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8만1천배럴 감소한 4억5천963만3천배럴로 집계됐는 데 특히, 휘발유 재고는 174만2천배럴 늘어난 2억2천287만8천배럴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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