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지인 유튜버·작가 4명 입건…‘졸피뎀’ 대리처방 정황도 포착[종합]

이슬기 2023. 5. 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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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주변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5월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중복처방이 어렵게 되자 복수의 주변인을 통해 수차례 대리처방 받은 것으로 보고,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과다처방하거나 졸피뎀을 대리처방한 병원 10여 곳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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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주변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5월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수사 초기에는 참고인 신분이었다.

이들은 유아인의 지인들은 미대 출신 작가, 유튜버 등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월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당시 함께 들어온 인물들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아인이 중복처방이 어렵게 되자 복수의 주변인을 통해 수차례 대리처방 받은 것으로 보고,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과다처방하거나 졸피뎀을 대리처방한 병원 10여 곳을 조사 중이다.

졸피뎀은 불면증 등 수면 장애의 단기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중독성이 있어 하루 10㎎을 초과해서 처방하거나 복용하면 안 되며, 10㎎ 기준 1인에게 한 달 최대 28정만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며, 프로포폴처럼 오남용시 처벌받는다.

한편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류 정밀감정 결과 유아인 모발에선 대마, 코카인, 프로포폴,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가 검출됐다. 경찰은 병∙의원 압수수색에서 유아인이 졸피뎀을 과다 처방받은 기록도 확보했다.

소속사 측은 "과거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다. 그러나 최근 6개월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한 상태이고,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관련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졸피뎀 투약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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