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안경 본드로 붙여야” 찐팬 돌직구에 어질(트랄랄라 브라더스)[어제TV]

이하나 2023. 5. 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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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안성훈이 팬의 돌직구에 당황했다.

5월 3일 방송된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는 ‘미스터트롯2’ TOP7과 윤준협, 송민준, 재하가 다양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뽕 팀(윤준협, 송민준, 안성훈, 최수호, 박성온), 짝 팀(진해성, 박지현, 재하, 나상도, 진욱)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붐은 점점 좋아지는 진해성의 얼굴을 칭찬하며 “공약으로 시청률이 8% 넘으면 여장 한 번 해달라. 안성훈 씨도 같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진해성은 “8% 넘으면 성훈이 형하고 여장을 해서 나오겠다”라고 약속했다.

양 팀은 가장 먼저 한꺼번에 섞인 노래가 무엇인지 맞히는 ‘웃기는 짬뽕송’ 코너로 대결을 펼쳤다. 짝 팀은 마지막 문제에서 진해성이 남진의 ‘오빠 아직 살아있다’와 ‘빈 지게’를 맞히면서 2점을 추가 획득했다. 승리한 짝 팀은 코인을 얻어 재하가 ‘암연’을 열창했다.

다음 게임은 ‘지압판 닭싸움’이었다. 가장 먼저 최수호와 대결을 펼친 진해성은 압도적인 체격차를 앞세워 가볍게 승리를 거둔 후 다음 상대로 안성훈을 지목했다. 안성훈은 공손한 자세로 “‘미스터트롯2’ 라이벌전은 미안하다. 좀 봐줘”라고 사정했지만, 진해성의 공격에 힘없이 쓰러졌다.

간발의 차로 진해성을 꺾은 윤준협은 재하, 진욱을 꺾고 1:1 데스매치 라이벌 박지현을 지목했다. 윤준협을 꺾은 박지현은 송민준을 지목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송민준에게 급소 공격을 받고 쓰러지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지만, 승리를 거뒀다. 박지현이 박성온에게 패하면서 나상도는 25살 어린 박성온과 대결을 펼쳤다. 지친 박성온이 포기하면서 승리한 나상도는 ‘너만을 사랑했다’를 열창했다. 이어 히든 무대 송민준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출제자가 부르는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세대공감 알쏭달쏭 퀴즈’에서는 나상도의 고향 남해를 찾아갔다. 깜짝 등장한 나상도 아버지는 “옛날에 10년, 15년 전에 울면서 전화하지 않았나.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만약 그때 포기했으면 지금 어떻게 됐겠나. 그때 고생한 게 이제 대가를 얻으니까 그때 고생한 것 생각하면 아마 잘 될 거다”라면서도 “안성훈하고 너무 붙어 다니는 것 같은데 그래서 결혼 안 하는 것 아니냐. 안성훈이도 좀 이제 놔줘라. 네가 빨리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 39년 키워놨으면 너도 아빠한테 선물 좀 줘야지. 상도야 사랑한다”라고 감동과 웃음이 공존한 영상 편지를 보냈다.

‘세대공감 알쏭달쏭 퀴즈’ 본게임에서는 뽕 팀이 2대 1로 승리해 윤준협이 고(故)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으로 히든 무대를 꾸몄다.

‘뽕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팬들의 사연과 함께 미니 전화 팬미팅이 진행 됐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미스터트롯2’ 진(眞) 안성훈은 “졸업했던 초중고에서도 응원을 해주시고 플래카드도 다 걸어주셨다”라고 답했고, 박지현은 “최근 들어서는 실감하고 있다. 길에서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써도 알아보신다”라고 전했다.

‘육아를 함께한 꽃미남 왕자님’이라는 사연을 보낸 4살 딸을 둔 주부는 산후 우울증을 진욱의 무대를 보며 극복했다고 전했다. 진욱은 “제 노래로 치유가 됐다고 하니까 열심히 노래해서 더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라며 신청곡 장윤정의 ‘바람길’을 열창했다.

미국 애틀란타에 사는 주부와 딸은 박지현에게 13시간 시차도 극복한 팬심을 전했다. 신청자 딸의 요청에 박지현은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에서 ‘공주님’이라는 가사를 신청자 딸의 이름으로 개사해 팬서비스를 했고, 신청곡 나훈아의 ‘팔자’로 무대를 꾸몄다.

‘온 가족이 덕질 중’이라는 사연을 보낸 신청자는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특히 안성훈 씨 찐팬이다. 안성훈 씨 노래와 안무까지 다 외워서 따라 추고 성훈 씨가 노래할 때는 옆에서 한 마디도 못하게 한다. 아이가 안성훈 씨를 너무 보고 싶어 해서 주먹밥 가게를 찾아간 적도 있다. 안성훈 씨가 먼저 사인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자고 나서 주셔서 저희 가족에게는 그날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미스터트롯’ 시즌 1 때부터 팬이었다는 신청자는 “안성훈 씨 다 좋은데 무대를 즐기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라고 답하면서도 안경에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안성훈이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팬은 “잘생겼다”라고 답했지만, 붐이 “지금 (안경을) 벗었다”라고 말하자 “아, 좀”이라고 반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붐은 “아예 안경을 본드로 붙여 버릴까”라고 물었다. 팬은 “그러면 너무 감사하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안성훈은 팬에게 신청곡 조항조의 ‘그 사람이어야 합니다’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안성훈은 “항상 안경 쓰고 옆에 붙어 있을 테니까 어디 가지 마시고 함께 해 달라. 사랑한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사진=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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