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김국진, 6년간 친정父 모셔‥전화로 첫 고백” 러브스토리 공개(옥문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강수지가 남편 김국진과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5월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가수지가 출연했따.
1990년 3월에 데뷔해 청순 요정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강수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주 3회씩 헬스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스�R, 데드리프트 등으로 한 달 만에 척추 형태가 변했다는 강수지는 “건강검진에서 키를 쟀다. 제가 162cm인데 163.4cm라고 하더라. 나는 80살까지 운동할 거다”라고 운동 효과를 전했다.
전성기 당시 42kg이었다는 강수지는 현재도 40kg를 유지한다면서도 “남편이 어디에서 콩 한 알 먹는다고 해서 제가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뭐라고 했다. 라면 하나를 끓이면 다 먹는다. 대신 식당에서 밥 한 그릇을 먹고 반 그릇씩 더 먹을 때도 많다”라고 오해를 해명했다.
강수지는 어느덧 김국진과 결혼 6년 차가 됐다. 두 사람 다 이벤트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간단히 식사하는 정도로 결혼기념일을 보낸다는 강수지는 김국진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결혼을 잘했다 느낀다고 만족했다.
강수지는 김국진을 ‘여보’라고 불렀고, 김국진은 강수지를 ‘강아지’로 불렀다. 연애 때부터 김국진이 자신을 ‘강아지’라고 불렀다는 강수지는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고, 가끔 이마에 뽀뽀를 해준다. 김국진 씨는 다정한 편이다. 저를 보고 너무 많이 웃는다”라며 “의견이 다를 때는 많지만, 20대 때부터 오빠와 존댓말을 해서 지금도 존댓말이 편하다. 서로 의견이 다를 때는 그 자리를 피한다. 나중에 기분 좋을 때 산책할 때 다 얘기한다. 그때는 웃으면서 말하니까 해결이 된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강수지는 첫 데이트 때 트레이닝복에 신발을 꺾어 신고 나온 김국진의 의상에 놀랐던 순간에 이어 자신을 만나기 전까지 집안일을 아무것도 해 본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강수지는 “냉장고 문도 열어 본 적이 없고, 밥솥 여는 법도 몰랐다. 그래서 이 사람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으로 인해 김국진이 변화한 과정을 공개했다.
남편에게 고마웠던 적은 언제였냐는 질문에 강수지는 “친정 아빠를 모시고 6년 동안 같이 산 것. 저는 아버지 따로 살 집을 마련하고 있었다. 저는 시어머니를 모시려고 했다. 시어머니도 혼자 살겠다고 하시면서 아빠를 모시라고 했고, 오빠도 친정 아빠랑 같이 살겠다고 해서 6년 동안 같이 살았다. 그때 정말 많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친정 아빠를 정말 존경했다. 자기가 본 남자 중에 제일 멋있는 남자라고 했다. 남편이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사람 많은데 싫어하는데도 양평 5일장에도 가고, ‘생생 정보통’에 맛집 나오면 셋이 강릉에 가서 사서 먹기도 했다. 아빠만 보면 남편이 좋아서 웃었다”라고 덧붙였다.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에서 재회한 김국진과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가 됐다. 1년에 한 번 정도씩 연락을 주고받았던 김국진에게 의지했다는 강수지는 “초반에 ‘강수지가 김국진 씨한테 꼬리친다’라고 오해를 받았다. 저는 그런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 계속 커플이 돼서 찍으면서도 연인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라며 “어느 날 전화를 해서 ‘날 남자로 어떻게 생각해?’라고 하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하니까 다음 촬영 때 보자고 끊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 동안 생각이 복잡했다. 생각 해봤더니 내가 오빠를 안 좋아하는 게 아니더라. 못 참고 ‘그때 나한테 한 말이 무슨 뜻이었나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했다. 사귀자는 말은 없었지만 그날부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비밀연애를 하는 동안 거짓말을 하는 게 부담돼 방송을 그만둘까 고민했다는 강수지는 스태프들도 묘한 분위기에 자리를 피했던 바닷가 촬영신을 떠올렸다. 김국진의 진솔한 고백에 눈물을 흘렸던 강수지의 모습은 열애를 밝힌 후 해당 방송을 통해 공개 됐다.
강수지는 지난해 5월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아버지와 모든 일상을 단짝처럼 함께 했다는 강수지는 이날 방송에서도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생전 아버지의 수첩에 적힌 유언을 공개한 강수지는 “‘너무 멋있는 아빠였고 사랑해’라는 말을 못했다. 내일은 해야지 했는데 돌아가셨다”라고 후회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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