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언론 흥분시키는 日 마초맨… “이대로라면 틀림없는 신인왕”

김태우 기자 2023. 5. 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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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최근 타격이 호조를 보이며 성적을 쭉쭉 끌어올리고 있다.

라파엘 데버스, 알렉스 버두고 등 주축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근래도 최근 발군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보스턴 타선을 끌고 가는 선수는 단연 요시다 마사타카(30)다.

최근 열흘만 따지면 리그에서 타격감이 가장 뜨거운 선수다.

보스턴 지역 방송 네트워크이자 주관 방송사인 'NESN'는 '지금이야말로 레드삭스의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베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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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요시다 마사타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보스턴은 최근 타격이 호조를 보이며 성적을 쭉쭉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까지 처지며 자존심이 잔뜩 상한 팬들도 다시 펜웨이파크에 모이고 있다.

라파엘 데버스, 알렉스 버두고 등 주축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근래도 최근 발군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보스턴 타선을 끌고 가는 선수는 단연 요시다 마사타카(30)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고민이 많았지만, 한 번 감을 잡은 뒤로는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요시다는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20안타를 터뜨리며 대폭발하고 있다. 0.167에 불과했던 시즌 타율은 어느덧 3할에 가까운 0.298까지 올라왔다.

콘택트에 집중한 단타만 집중 생산한 결과도 아니었다. 20개의 안타 중 홈런이 네 방이나 끼어 있었고,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2루타도 2개가 있었다. 최근 열흘만 따지면 리그에서 타격감이 가장 뜨거운 선수다.

3일 토론토와 경기에서도 또 멀티히트 활약으로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요시다는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토론토)를 상대로 홈런포를 신고하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출루율(.391)도 4할을 향해 가고 있고, 장타율은 0.511로 올라섰다. 이 정도면 5년 9000만 달러 투자가 전혀 아깝지 않다.

요시다에게 ‘마초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현지 언론도 띄우기에 나섰다. 보스턴 지역 방송 네트워크이자 주관 방송사인 ‘NESN’는 ‘지금이야말로 레드삭스의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베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요시다는 시즌이 개막한 뒤 몇 주는 고생했지만, 최근 며칠의 활약으로 신인상 확률에서 인기 선수로 떠올랐다. 연속 안타 경기를 12경기로 늘렸다. 이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면 신인상 수상은 거의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 또한 “공을 너무 잘 보고 있고, 이 공의 타이밍을 너무 쉽게 잡는다. 놀라운 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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