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또 유조선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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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파나마 국적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미국 해군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해군 제5함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나마 유조선 '나이오비'호가 오전 6시20분쯤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며 "혁명수비대 고속정 10여대가 유조선을 둘러싸고 이란 영해로 항로를 바꾸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IRGC는 지난달 27일에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를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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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12년 만에 시리아 방문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파나마 국적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미국 해군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말 같은 바다에서 타국 유조선을 나포한 지 6일 만이다.
미 해군 제5함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나마 유조선 ‘나이오비’호가 오전 6시20분쯤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며 “혁명수비대 고속정 10여대가 유조선을 둘러싸고 이란 영해로 항로를 바꾸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5함대는 “이란의 행동은 국제법 위반이며 중동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석방을 요구했다.
IRGC는 지난달 27일에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를 나포했다.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20∼3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미 군함과 IRGC 함정 사이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같은 날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시리아를 방문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이란 대통령이 시리아를 방문한 것은 12년 만이다. 지난 3월 ‘앙숙’이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중동 국가 간의 밀착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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