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尹대통령과 야당의 대화 복원할 수 있게 가르마 타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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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의 대화를 복원할 수 있게 가르마를 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MBC 라디오 '시사인터뷰 오늘'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의를 거절하며 '당 대표와 먼저 만나야 한다'고 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아주 잘 말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원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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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MBC 라디오 '시사인터뷰 오늘'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의를 거절하며 '당 대표와 먼저 만나야 한다'고 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아주 잘 말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원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패싱하고 2인자인 박 원내대표에게 대화를 제의한 것은 어떻게든 야당과 대화를 하자는 것이기는 하지만 좋지 않은 방법이다"면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대화 제의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1년 만에 대통령이 야당과 대화 제의를 한 만큼 이재명 대표가 가르마를 타줘야 한다. 그렇게 해서 대통령과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며 "(대화가 끊어지면서) 이 나라가 1년간 갈등이 계속됐고 민생경제, 남북관계 등 총체적 파탄이 오고 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박 전 원장은 "경제는 빵점, 안보는 60점"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문과 관련해선 "한국 국민들에게 성의를 보이는 것이 진정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정상회담 후 궁지에 몰려있는 윤 대통령, 즉 파트너에게 명분을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다만 일본의 외교가 앞통수, 뒤통수를 쳐왔기 때문에 정부에서 잘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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