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폭락, 아리투어·평창포럼 언급 ‘주목’

이설화 2023. 5. 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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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서 주가 조작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라덕연 호안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의 투자금 유치에 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여행사(아리투어)와 평창포럼이 언급돼 관련성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남북체육교류협회 측은 아리투어, 평창포럼이 라 대표의 투자금 유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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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교류협 “직접적 연관없다”
김경성 이사장 코로나에 폐업 밝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서 주가 조작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라덕연 호안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의 투자금 유치에 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여행사(아리투어)와 평창포럼이 언급돼 관련성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남북체육교류협회 측은 아리투어, 평창포럼이 라 대표의 투자금 유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지난 2019년 라 대표가 김 이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있던 북한 전문 여행사를 투자금 유치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3일 본지 통화에서 “협회는 투자금 유치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019년 남북 관계 경색, 2020년 초 코로나 사태로 북한 전문 여행사가 투자금을 유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협회가 아리투어를 남북경협 공식여행사로 지정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라덕연 대표가 다른 여행사에 위탁금을 주느니, 우리(아리투어)한테 맡기면 이익금에 대해 협회에 후원금을 주겠다고 했다”며 “실제로 이뤄진 건 아니지만, 그런 부분에서 공식여행사로 지정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평창포럼에서 라 대표는 아리투어 대표로 명함도 못내밀었다”며 “법인을 설립하고 코로나 때문에 바로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무실 임대보증금을 라 대표가 냈는데, 관리비가 밀려 그대로 보증금을 날리고 폐업했다”고 답했다.

이설화 lof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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