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공동주택 가격 하락률 전국 최저 “동해안 외지인 투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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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값 하락 여파에도 올해 강원도내 공동주택 가격 하락률이 전국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 평창 정선 등 한국은행 강릉본부 관할 지역에는 아파트 15만2760호, 연립 1만3756호, 다세대주택 6621호 등 모두 17만3137호의 공동주택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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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키 맞추기 등 풍선효과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여파에도 올해 강원도내 공동주택 가격 하락률이 전국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해안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외지인 투자로 인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신축아파트와 키 맞추기 등의 풍선효과가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 홍세기 부장은 3일 한국은행 강릉본부(본부장 마남진) 주관으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강원영동 경제포럼’에서 ‘영동지역 공동주택 가격 동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시가격(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 공동주택의 적정가격)은 평균 18. 63%가 하락했다. 세종시 하락률이 30.68%로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원도 하락률은 4.35%로 전국 최저에 그쳐 상대적으로 공동주택 가격 변화 폭이 적었다.
이는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등 영동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외지인 투자가 유입되고, 신축 아파트와 키 맞추기를 위한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평창, 정선, 태백 등 내륙지역은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 투자 감소와 폐광, 인구 유출 등의 어려움이 맞물린 것이 가격 변동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 평창 정선 등 한국은행 강릉본부 관할 지역에는 아파트 15만2760호, 연립 1만3756호, 다세대주택 6621호 등 모두 17만3137호의 공동주택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부장은 영동지역 아파트 가격의 향후 전망과 관련, “총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나 가구수는 증가하고 있어 주택 수요 증가 요인이 생기고 있는 반면에 외지인 매수세 감소와 시장 환경 악화 등의 요인이 엇갈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제발표 후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과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의 토론 논의가 이어졌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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