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스쿨존 음주운전 여전…대낮부터 연이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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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음주운전으로 초등생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원지역에서도 최근 2명이 연이어 적발, 스쿨존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월 20일 오후 2시 50분쯤 홍천군 한 초등학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60대 남성 A씨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후 2시 35분쯤에는 횡성군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을 한 5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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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음주운전으로 초등생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원지역에서도 최근 2명이 연이어 적발, 스쿨존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월 20일 오후 2시 50분쯤 홍천군 한 초등학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60대 남성 A씨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2%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소일거리로 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점심 식사를 하면서 술을 곁들여 마신 후,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후 2시 35분쯤에는 횡성군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을 한 5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B씨 역시 농사를 하면서 점심 반주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로 면허정지에 해당했다.
스쿨존 음주운전을 포함, 강원경찰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도내 전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1031명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36건보다 23.3%(195건) 증가한 수치다. 강원경찰은 기존에 야간 위주로 하던 음주단속을 올해부터는 아침과 낮 시간대로 확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교통경찰 705명, 지역경찰 479명, 기동대 83명 등 누적인원 1267명을 동원, 음주운전 취약지역 487곳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최진육 강원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고, 피해 가족의 평온한 일상까지 송두리째 앗아가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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