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분신' 민주노총 건설노조, 오늘 용산서 5000명 대규모 집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는 4일 전국 간부 및 조합원 5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
건설노조는 이날 낮 12시30분쯤 서울역 12번 출구에 집결한 뒤 오후 1시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앞서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모씨(50)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노동절인 지난 1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자신의 몸에 화학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는 4일 전국 간부 및 조합원 5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
건설노조는 이날 낮 12시30분쯤 서울역 12번 출구에 집결한 뒤 오후 1시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본 집회를 이어간다.
앞서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모씨(50)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노동절인 지난 1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자신의 몸에 화학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양씨는 전신 화상을 입고 강릉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헬기로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분신 이튿날 숨졌다.
양씨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과 함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로 알려졌다.
건설노조는 양씨가 사망하자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 때문이라며 이날 전국 긴급 확대간부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전날 양씨가 노조에 남긴 유서 내용을 유가족과 상의 후 공개했다.
양씨는 유서에서 "동지분들은 힘들고 가열찬 투쟁을 하는데 저만 편한 선택을 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항상 동지분들 옆에서 힘찬 팔뚝질과 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노동자를 자기 앞길에 걸림돌로 생각한다"며 "꼭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유서를 공개하며 "고인이 노조에 남긴 마지막 유지를 이어나가고,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윤석열 정권을 향해 모든 역량을 쏟아낼 것"이라고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사혼' 박영규, 가슴으로 낳은 18세 딸 첫 공개 "살아가는 의미"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13세 구독자와 2년 동거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