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남자로 어떻게 생각해?"…강수지, ♥김국진 고백 공개했다 [옥문아]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강수지가 남편인 방송인 김국진으로부터 받은 고백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강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수지는 20대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김국진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으로 20년 만에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8년 결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계속 촬영을 하면서도 한 번도 연인이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강수지는 "제가 뱃멀미와 약간의 공황장애가 있다. 육지와 멀어질수록 괴롭다. 그런 야외 방송이 있을 때마다 남편한테 연락했다.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수지는 "어느 날 전화가 와서 저한테 '나 남자로 어떻게 생각해?'라는 거다. 정말 깜짝 놀랐다. 20대 초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데 그런 말을 했으면 벌써 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답은 해야 하는데 생각할 시간이 없으니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우리 다음 촬영에 보자'고 하고 끊었다. 다음 촬영까지 2주 동안 너무 많은 생각을 했는데 내가 오빠를 안 좋아하는 게 아니더라. 2주 후에 촬영인 걸 못 참고 '그때 나에게 한 말이 무슨 뜻이었나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하더라. 그날부터 사귀었다"며 "저도 좋아했던 거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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