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파행 일단락…추경안 진통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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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양당 간 갈등으로 '민생현안 패싱'이라는 지적 속 파행을 이어온 원주시의회(본지 4월 27일자 10면 등)가 회기 마지막 날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일부 합의로 이번 임시회 파행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돌파구는 찾았으나, 파행의 단초인 아카데미극장 철거 관련안 상정 절차상 하자를 둘러싼 양당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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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별도 회기서 논의키로
극장 철거안 야당 반발 속 통과
절차 하자 놓고 양당 갈등 지속
속보= 양당 간 갈등으로 ‘민생현안 패싱’이라는 지적 속 파행을 이어온 원주시의회(본지 4월 27일자 10면 등)가 회기 마지막 날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하지만 진통은 여전하다.
원주시의회(의장 이재용)는 3일 제240회 임시회 마지막 일정인 2차 본회의를 열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외한 안건들을 처리했다. 추경예산안은 ‘민생현안 패싱’ 논란을 의식, 조만간 별도 임시회를 열어 심도 있게 다루기로 합의했다.
일부 합의로 이번 임시회 파행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돌파구는 찾았으나, 파행의 단초인 아카데미극장 철거 관련안 상정 절차상 하자를 둘러싼 양당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절차상 하자 지적을 받는 아카데미극장 철거 및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시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상임위를 통과한데 이어 이날 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발 속 표결을 통해 통과, 향후 임시회에서 다뤄질 극장 철거 및 문화공간 조성 예산안 심의 진통을 예고했다.
이번 임시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아카데미극장 철거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보이콧에 나서며 지난달 19일 첫날부터 파행됐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 내 부착한 ‘원주시장 규탄 피켓’을 문제 삼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회의 불참으로 확대되며 양당 간 갈등으로 비화, 파행이 지속됐다. 조례안, 건의·결의안은 물론 추경예산안을 다룰 예정이던 임시회는 상임위는 물론 예결위까지 잇따라 무산,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의회 본연의 역할을 무시한 자존심 싸움”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권혜민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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