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싫어!' 거절했지만...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만남 예정

한유철 기자 2023. 5.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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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와 접촉할 예정이다.

아모림이 자신을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배제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모림은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사라지는 듯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드'는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의 프로젝트를 들을 용의가 있으며 구단은 그와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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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와 접촉할 예정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할 일이 너무 많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단장직에 마땅한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에이스' 해리 케인의 미래도 결정해야 하며 스쿼드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나 '차기 감독' 선임이다.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성적 부진과 공개적인 구단 비난으로 인해 팀을 떠났고 그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역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의 책임으로 물러났다. 현재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부터 여러 후보와 연관됐다. 토마스 투헬을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 체르비, 루이스 엔리케, 루치아노 스팔레티, 엔제 포스테코글루, 빈센트 콤파니, 올리버 글라스너까지. 최근엔 나겔스만과 재접촉하고 있으며 사비 알론소까지 후보로 언급됐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토트넘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던 감독 한 명이 다시 한 번 후보로 떠올랐다. 주인공은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이다. 만 38세로 젊은 감독 축에 속하며 2020년 3월부터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수준급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페드로 포로 영입 건에 있어서 토트넘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아모림은 본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그가 EPL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토트넘 감독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매체 '코레이로 데 만하' 역시 3월 초 아모림이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토트넘이 그중 선두에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숨에 이는 잠잠해졌다. 아모림이 자신을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배제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아모림은 토트넘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이유도 공개됐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격정적인 성격'이 아모림 본인과 맞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게 아모림은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다 최근 다시 한 번 후보로 떠올랐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드'는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의 프로젝트를 들을 용의가 있으며 구단은 그와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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