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후 강릉 관광 경기 회복세…황금연휴 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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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산불 후 침체된 강릉관광경기가 재난 발생 20일 만에 회복세를 나타냈다.
관광업계는 어린이날부터 3일간 이어진 황금연휴를 거치고 나면 회복세로 돌아선 관광경기가 산불 이전의 상태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 인근 대형 리조트인 용평 리조트의 지난달 마지막 주 주말 사전 객실 예약률이 70%인 점을 감안하면 관광경기 회복세가 뚜렷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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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텔·펜션 예약률 60%→90% 상승
식당·카페 자리 회전률 산불 이전 회복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4·11 산불 후 침체된 강릉관광경기가 재난 발생 20일 만에 회복세를 나타냈다.
관광업계는 어린이날부터 3일간 이어진 황금연휴를 거치고 나면 회복세로 돌아선 관광경기가 산불 이전의 상태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산불 발생 직후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숙박업이었다.
총객실 수 1091실의 세인트존스 호텔은 산불이 나자 예약 취소율이 30%까지 올라가면서 사전 객실 예약률이 60%까지 곤두박질했다.
강원도청 관광정책과는 이 기간 숙박업의 예약 취소율이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나타난 것으로 봤다.
재난 후 세 번째 주말이 되자 관광경기 회복 조짐이 보였다.
세인트존스 호텔의 사전 객실 예약률은 지난달 마지막 주 주말(29~30일)에 90%까지 상승하면서 3주 만에 충격에서 벗어났다.
강릉 인근 대형 리조트인 용평 리조트의 지난달 마지막 주 주말 사전 객실 예약률이 70%인 점을 감안하면 관광경기 회복세가 뚜렷히 보인다.
산불 피해지 주변에 위치한 펜션(농어촌민박)·호텔 111호(객실 수 기준)는 이재민 임시 거주 시설로 지정돼 강릉시가 장기 숙박료를 지불함으로써 관광객 감소로 인한 손실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의 펜션·호텔도 재난 충격에서 벗어났다.
음식업에 미친 재난의 충격과 회복세도 숙박업과 동일한 패턴으로 나타났다.
강릉 음식(맛집) 관광의 핫 플레이스인 초당동 순두부촌은 3주 내내 찬바람이 불었다.
일부 식당은 평일에 문까지 닫았다. '나상명강릉초당순두부' 식당의 매출은 반토막 났다.
초당 맛집 순례 첫 번째 코스로 유명한 짬뽕순두부 원조 식당조차 산불 이전 3시간까지 기다려야 맛볼 수 있던 대기줄이 1시간으로 줄었다.
나상명강릉초당순두부 식당을 비롯해 대부분의 음식점과 카페, 커피숍의 자리 회전율은 지난달 마지막 주 주말을 지나면서 산불 이전으로 회복됐다.
나상명 대표는 "산불 이전 정상적인 매출의 지수를 100이라고 할 때 산불 이후 3주 동안 50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주말 처음으로 100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지방정부·민간 한마음으로 강릉관광 활성화 캠페인 펼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는 '푸른 강릉 모두 함께 만들어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강릉의 호텔·펜션 660여 개를 대상으로 6월30일까지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2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5월 한 달간 기차·숙소 통합 결제 시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또한 제휴카드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1만5000원 중복 할인도 제공한다.
강원도청 40명, 강릉시청 40명, 강원도관광재단 10명의 직원들은 지난달 26일 서울 을지로입구역과 명동에서 산불 피해 지역 강릉으로 여행와 줄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진선미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과 연예인 사회공헌재단 (재)화이트타이거즈가 재능 기부로 함께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릉으로 여행와 주시는 것이 강릉 산불을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자원봉사"라며 "산불 피해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강릉을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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