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 급락…연준 금리 인상에 성장, 수요 둔화 우려

미국 원유시추 설비ⓒ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미국의 금리인상에 4%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3.06 달러 (4.3 %) 하락해 배럴당 68.60달러로 떨어졌다. 장중 67.95달러까지 내려가 3월 24일 이후 최저로 70달러가 붕괴됐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2.99달러(4%) 급락해 배럴당 72.33달러로 체결됐다. 2021년 12월 이후 최저다.

두 유종은 이틀 동안 10% 가까이 밀렸다. 전날에도 5% 급락해 1월 초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그렸다.

이날 유가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 불안에 떨어졌다.

연준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경제 성장 둔화가 에너지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