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독재자들, 언론자유 계속 억압…목소리 내고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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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독재자들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언론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저널리즘은 죄악이 아니다. 그것은 자유 사회의 기본"이라며 "오늘 세계 언론 자유의 날 30주년을 맞아 용감하게 진실을 추구하는 모든 언론인, 기자, 미디어 종사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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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독재자들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언론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저널리즘은 죄악이 아니다. 그것은 자유 사회의 기본"이라며 "오늘 세계 언론 자유의 날 30주년을 맞아 용감하게 진실을 추구하는 모든 언론인, 기자, 미디어 종사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에 필수적인 이같은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정헌법 제1조에 명시된 것처럼 의회는 언론의 자유 또는 발언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자유로운 언론은 민주주의의 기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은 우리 정부와 사회가 자기 비판적이고 스스로 바로 잡을 수 있게 해준다"면서 "언론은 교육하고 조명하며 폭로한다. 진실의 수호자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미국인이든 아니든, 어떤 언론인도 진실 추구에 있어 그들의 생명과 생계가 위험에 빠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에 간첩 혐의로 체포된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와 2012년 시리아에서 실종된 프리랜서 언론인 오스틴 타이스를 거론, "이들은 오늘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의 너무 많은 곳에서 독재자와 그들의 조력자는 검열, 보복, 위협, 소송, 괴롭힘, 허위정보, 구금, 물리적 공격을 통해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을 계속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의 용기 있는 언론인들은 그들이 침묵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것임을 몇번이고 보여줬다"면서 "미국은 그들을 지켜보고 있고, 그들과 함께 서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이 우리가 언론인을 위해 디지털 및 물리적 보안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원을 제공하는 이유"라며 "기자들은 그들이 하는 일 때문에 자신의 생명에 두려움을 느껴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언론인들에게 변호 조력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는 새로운 기금을 시작하기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그리고 매일 우리는 전 세계 언론인들과 함께 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그들을 침묵시키길 원하는 사람들에 맞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모든 민주국가에 필수적인 자유 언론을 계속 지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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