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5~5.25%…파월 "성명 문구 변경 유의미"(종합)

신기림 기자 2023. 5. 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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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의 중단 여부 결정은 다음달 회의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올려 5.00~5.25%로 인상한 통화정책 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중단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그 결정이 6월 회의 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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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0.25% 인상…"추가인상 적절" 문구 삭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의 중단 여부 결정은 다음달 회의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올려 5.00~5.25%로 인상한 통화정책 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중단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그 결정이 6월 회의 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이번 FOMC 성명에서 삭제된 문구에 대해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평가하며 최근 금융 혼란이 "가계와 기업의 신용여건을 더욱 옥죄일 수 있고 경제활동과 노동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불확실한 역풍과 누적된 통화 긴축조치를 볼 때 향후 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FOMC는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금리를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10차례 연속 상승했다.

FOMC는 만장일치로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성명을 통해 잠정적 긴축 종료를 시사했다. FOMC 성명은 문구 추가 대신 생략을 통해 이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

FOMC는 성명에서 "추가 정책 강화(금리인상)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를 없애고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한 정도를 결정하는 데에"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성명에서 금리가 "충분히 (경기) 제약적"일 때까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문구도 삭제됐다.

또 "향후 (금리) 목표 범위의 인상 폭을 결정할 때"라는 문구를 삭제해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지침)의 틀을 새로 잡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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