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도 안되네...맨시티, 금액 높였지만 선수는 '레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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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은 돈보다 자신의 '꿈'을 택했다.
'아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회의는 벨링엄이 갖고 있는 의심을 풀고, 레알의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벨링엄은 맨시티의 제안을 보류하고 레알행을 선택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레알의 이러한 전략은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 기자는 "맨시티는 벨링엄 영입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제안했지만, 그의 선택은 레알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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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드 벨링엄은 돈보다 자신의 '꿈'을 택했다.
세계 축구에서 그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몇 없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 2000만 유로(약 1767억 원)의 가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에 이어 세계 3위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벨링엄. 하지만 그의 나이는 고작 만 19세에 불과하다. 그만큼 엄청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186cm로 피지컬도 좋으며 공수 양면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나이에 비해 침착함과 판단력이 돋보이며 매 시즌,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3년 전, 아일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처음으로 참가한 메이저 대회인 유로 2020에선 3경기 교체로 나서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 치러진 네이션스리그(UNL)부터는 당당히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핵심' 선수로서 팀을 이끌었다.
이에 많은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중원 보강을 추진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이 그 후보였다.
이외에도 더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가졌지만, 유력 후보는 세 팀이었다. 세 구단 모두 꾸준한 관심을 드러내며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서 빠져나왔다.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벨링엄의 가치는 더욱 치솟았고 리버풀은 부담감을 느꼈다. 결국 벨링엄 하나에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포지션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공식적으로 관심을 철회했다.
리버풀이 경쟁에서 이탈한 만큼, 남은 후보인 레알과 맨시티는 더욱 관심을 증폭시켰다. 맨시티는 막대한 자금으로 그의 환심을 사고자 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레알을 택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벨링엄은 레알 이적을 선호한다. 레알은 도르트문트와 공식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레알의 진심에 움직였다. ‘아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회의는 벨링엄이 갖고 있는 의심을 풀고, 레알의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벨링엄은 맨시티의 제안을 보류하고 레알행을 선택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레알의 이러한 전략은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자금으로 몰아붙였지만, 돈으로도 안되는 것이 있었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 기자는 "맨시티는 벨링엄 영입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제안했지만, 그의 선택은 레알이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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