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향후 금리인상 동결 시사…0.25%p 인상

송경재 2023. 5. 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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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일(이하 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그러나 연준은 이번 금리인상을 끝으로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FOMC 뒤 성명에서 이번 금리인상을 끝으로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두루뭉실하게 당분간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며 연준이 당분간 그동안의 금리인상 효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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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p 인상했지만 이번 인상을 끝으로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22일 워싱턴 연준 본부에서 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일(이하 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그러나 연준은 이번 금리인상을 끝으로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다.

6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초기 시장 반응은 좋지 않았다.

FOMC 전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탔지만 연준이 FOMC를 끝내고 성명을 발표하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 역시 0.8%를 넘던 상승률이 0.3%로 좁혀졌다.

그렇지만 이후 다우지수도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고, 상승폭 역시 서서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55% p 하락한 3.384%로 떨어졌다.

10번째 금리인상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0.25%p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4.75~5.0%에서 5.0~5.25%로 높였다. 이로써 연준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해 3월 이후 10번째 금리인상이다.

연준은 2020년 2월 팬데믹 봉쇄 당시 제로금리 정책을 폈지만 일상생활 복귀 속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가파른 흐름을 지속하자 지난해 3월부터 금리인상에 나섰다. 이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FOMC가 열릴 때마다 금리를 올려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0.25%p 금리인상은 반대 없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

연준은 FOMC 뒤 성명에서 이번 금리인상을 끝으로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이 성명에서 뭔가 말을 덧붙여 이를 시사하는 대신 평소에 하던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이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 명쾌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그 동안 늘 빼먹지 않았던 문구를 일부 삭제했다.

이전에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목표치 2% 복귀에 충분할 정도의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정책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FOMC가 예상하고 있다”는 말이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 문구가 바뀌었다. 연준은 조건을 내걸었다.

성명은 “인플레이션이 시간을 두고 2%로 복귀하기에 적절한 추가 정책 대응의 강도를 정하는데 있어 FOMC가 그 동안의 통화정책 긴축 누적효과, 통화정책과 경제활동·인플레이션 간 시간차, 그리고 경제와 금융시장 진행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두루뭉실하게 당분간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며 연준이 당분간 그동안의 금리인상 효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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