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금리 5~5.25%…"인상 사이클 일시중지 신호"(상보)

신기림 기자 2023. 5. 4. 0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포인트(p) 인상해 1년여 만에 10번째 긴축을 이어갔지만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고 잠정적으로 시사했다.

FOMC는 이날 만장일치로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성명을 통해 잠정적 긴축 종료를 시사했다.

FOMC는 성명에서 "추가 정책 강화(금리인상)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를 없애고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한 정도를 결정하는 데에"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가 금리인상 적절할 것으로 예상" 문구 삭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워싱턴 청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포인트(p) 인상해 1년여 만에 10번째 긴축을 이어갔지만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고 잠정적으로 시사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치고 3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p 높은 5.00~5.25%로 올렸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결과다. 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10차례 연속 상승했다.

FOMC는 이날 만장일치로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성명을 통해 잠정적 긴축 종료를 시사했다. FOMC 성명은 문구 추가 대신 생략을 통해 이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

FOMC는 성명에서 "추가 정책 강화(금리인상)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를 없애고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한 정도를 결정하는 데에"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또 "향후 (금리) 목표 범위의 인상 폭을 결정할 때"라는 문구를 삭제해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지침)의 틀을 새로 잡았다.

이번 성명에 대해 긴축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앞으로 데이터와 금융 상황에 따라 실제 금리 인상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고 시사한 것이라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블룸버그도 추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생략하면서 198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긴축이 일시정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FOMC 성명 이후 뉴욕증시는 상승세다. 오후 2시 28분 기준 다우는 0.23% 상승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49%, 나스닥은 0.89% 올랐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