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명품, 금속에 깃든 품격’전
장기우 기자 2023. 5. 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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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상설전시관인 명품실(室) 개관을 기념해 '명품, 금속에 깃든 품격'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명품실은 금속문화 특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미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명품만을 전시한다.
이양수 관장은 "명품실 개관을 계기로 관람객들이 청주박물관을 더 친숙하게 느끼고 금속문화로 특성화하는 청주박물관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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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상설전시관인 명품실(室) 개관을 기념해 ‘명품, 금속에 깃든 품격’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전시되는 명품은 1926년 경북 경주시 서봉총(瑞鳳冢)에서 발견된 신라 때의 금관(사진)과 금허리띠이다. 금속문화재의 정수로 손꼽히는 금관은 일제강점기 평양박물관장이던 일본인 고고학자 고이즈미가 전시회가 끝난 뒤 술집 기생에게 착용케 했다가 옷을 벗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명품실은 금속문화 특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미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명품만을 전시한다. 전시품을 가까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진열장과 받침대를 비롯해, 명품의 아름다움과 격조를 높이기 위한 조명이 다각도로 설치됐다.
청주박물관은 명품실 앞 휴게공간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해설과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는 ‘촉각체험물’을 설치했다. QR코드를 통해 음성해설 가이드도 제공한다. 촉각체험물 구성·제작은 청주맹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 관람객을 위해 ‘큰 글씨 해설지’도 갖췄다.
이양수 관장은 “명품실 개관을 계기로 관람객들이 청주박물관을 더 친숙하게 느끼고 금속문화로 특성화하는 청주박물관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되는 명품은 1926년 경북 경주시 서봉총(瑞鳳冢)에서 발견된 신라 때의 금관(사진)과 금허리띠이다. 금속문화재의 정수로 손꼽히는 금관은 일제강점기 평양박물관장이던 일본인 고고학자 고이즈미가 전시회가 끝난 뒤 술집 기생에게 착용케 했다가 옷을 벗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명품실은 금속문화 특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미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명품만을 전시한다. 전시품을 가까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진열장과 받침대를 비롯해, 명품의 아름다움과 격조를 높이기 위한 조명이 다각도로 설치됐다.
청주박물관은 명품실 앞 휴게공간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해설과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는 ‘촉각체험물’을 설치했다. QR코드를 통해 음성해설 가이드도 제공한다. 촉각체험물 구성·제작은 청주맹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 관람객을 위해 ‘큰 글씨 해설지’도 갖췄다.
이양수 관장은 “명품실 개관을 계기로 관람객들이 청주박물관을 더 친숙하게 느끼고 금속문화로 특성화하는 청주박물관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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