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 생태마을 키워 지속가능한 농촌모델 만든다”
정승호 기자 2023. 5. 4. 0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자마을은 낮은 구릉지에 끝없이 펼쳐진 초록색 청보리밭으로 유명하다.
연자마을은 24ha의 유기농 인증 농경지를 보유한 생태마을이기도 하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전남도로부터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됐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성공 모델로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 실천하는 생태마을… 2026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운영
작년 친환경농산물 인증 전국 1위
유기농 인증면적 조건 갖춰야 지정
“고급화 전략으로 농가소득 향상”
작년 친환경농산물 인증 전국 1위
유기농 인증면적 조건 갖춰야 지정
“고급화 전략으로 농가소득 향상”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자마을은 낮은 구릉지에 끝없이 펼쳐진 초록색 청보리밭으로 유명하다. 맥주보리 국내 최대 재배지인 이 마을은 해마다 4∼5월경에 연호보리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연자마을은 24ha의 유기농 인증 농경지를 보유한 생태마을이기도 하다. 우렁이 및 볏짚순환 농법, 마을 하천 정화 활동 등 깨끗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자치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천연기념물인 황새가 날아들 정도로 청정자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전남도로부터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됐다. 김채호 연자마을 이장(39)은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2년째 열지 못했던 축제를 7일 개최한다”며 “젊은이가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모두가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2026년까지 유기농 생태마을 10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농업 환경보전 가치가 높은 유기농업 마을 성공 모델을 만들고 농산물 고급화 전략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남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3만6106ha로, 전국 1위(5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4697ha로, 전국 인증면적의 63%에 달했다.
전남도는 2009년부터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하고 있다. 현재 유기농 생태마을은 45곳이다. 지난해 4월에는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립하기도 했다.
올해 유기농 생태마을 선정을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6월 초까지 지정할 계획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생태환경을 잘 보전하고 있는 환경친화적 마을이다.
벼의 경우 10호 이상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 인증면적 10ha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과수 및 채소는 5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 인증면적 1ha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이 돼야 심사를 거쳐 선정될 수 있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면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 구입비 등으로 최대 5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을 주민 교육, 체험 행사 개발·운영, 마을 가꾸기 등으로 4000만 원을 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성공 모델로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전남도로부터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됐다. 김채호 연자마을 이장(39)은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2년째 열지 못했던 축제를 7일 개최한다”며 “젊은이가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모두가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2026년까지 유기농 생태마을 10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농업 환경보전 가치가 높은 유기농업 마을 성공 모델을 만들고 농산물 고급화 전략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남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3만6106ha로, 전국 1위(5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4697ha로, 전국 인증면적의 63%에 달했다.
전남도는 2009년부터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하고 있다. 현재 유기농 생태마을은 45곳이다. 지난해 4월에는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립하기도 했다.
올해 유기농 생태마을 선정을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6월 초까지 지정할 계획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생태환경을 잘 보전하고 있는 환경친화적 마을이다.
벼의 경우 10호 이상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 인증면적 10ha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과수 및 채소는 5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 인증면적 1ha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이 돼야 심사를 거쳐 선정될 수 있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면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 구입비 등으로 최대 5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을 주민 교육, 체험 행사 개발·운영, 마을 가꾸기 등으로 4000만 원을 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성공 모델로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러 “우크라 드론, 크렘린궁 공격…푸틴 암살 시도”
- ‘文 혼밥’ 언급한 尹 “친중 정책으로 얻은게 뭐 있나”
- 與윤리위, ‘태영호 녹취록’ 징계 착수…내일 최고위는 취소
- “휴대폰 압수당하면 집 통째로 하세월 내주는 셈”[횡설수설/송평인]
- 대통령실 “미래문 연다고 과거문 안닫혀”…기시다 사죄여부 주목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43억 갈취당해” 혼외 두딸 친모 고소
- 빌라 10채 중 6채 보증금 떼일 우려… ‘역전세 폭탄’ 대책 서둘라[사설]
- ‘1호 영업사원’들의 들쭉날쭉 성적표[오늘과 내일/박중현]
- 한동훈, ‘불법 체류’ 칼 뽑았다…출입국 사범 9291명 적발
- 검찰 자진 출두했던 송영길, 휴대전화는 초기화해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