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탄소 줄이면 세금 줄이는 혜택을”

홍석호 기자 2023. 5. 4. 0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이 돈을 벌면 세금을 내는 것처럼, 탄소를 줄이면 세금을 마이너스(―)해주는 방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탄소중립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같이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탄소중립(넷 제로·Net Zero) 실현을 위한 100대 정책과제를 담은 보고서를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 정책보고서 정부 제출

“기업이 돈을 벌면 세금을 내는 것처럼, 탄소를 줄이면 세금을 마이너스(―)해주는 방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탄소중립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같이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탄소중립(넷 제로·Net Zero) 실현을 위한 100대 정책과제를 담은 보고서를 전달했다. 보고서는 최 회장과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초등학생 2명이 함께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네 번에 걸쳐 열린 세미나에서 탄소중립 전문가 100여 명과 정부, 기업, 시민단체 등의 이해관계자가 논의한 내용을 담았다. 시장원리를 활용한 정책 수단 강화,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 실현 촉진, 저탄소 투자 및 혁신 인센티브 제도 정비를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원칙 아래 전력시장·제도, 에너지 시스템, 산업 경쟁력, 연구개발(R&D), 배출권거래제 등 9개 분야 핵심 과제를 정리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 총리와 최 회장,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루스 사피로 아시아자선사회센터(CAPS)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