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나균안, 생애 첫 월간 MVP 받을까

백창훈 기자 2023. 5. 4. 0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 돌풍의 주역인 '뉴 에이스' 나균안(사진)이 생애 첫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투수 5명과 야수 6명 등 총 11명의 4월 MVP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나균안이 수상하면 롯데 선수로는 지난해 4월 MVP를 차지한 한동희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영광을 안게 된다.

롯데 팬이라면 당연히 나균안의 수상을 바라겠지만 경쟁자들도 만만찮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O, 11명 후보 명단 확정

- 페디·안우진 쟁쟁…9일 발표


올 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 돌풍의 주역인 ‘뉴 에이스’ 나균안(사진)이 생애 첫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투수 5명과 야수 6명 등 총 11명의 4월 MVP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로는 나균안을 비롯해 서진용(SSG) 안우진(키움) 에릭 페디(NC) 곽빈(두산)이 이름을 올렸다.

나균안은 롯데가 11년 만에 단독 1위로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월 5경기에서 4승을 거둬 페디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롯데의 다른 선발들이 모두 무너진 상황에서도 33과 ⅔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29개를 뽑았고, 평균자책점 1.34를 기록했다. 4월 성적만 놓고 보면 생애 첫 MVP로 선정되는 데 손색이 없다. 나균안이 수상하면 롯데 선수로는 지난해 4월 MVP를 차지한 한동희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영광을 안게 된다.

롯데 팬이라면 당연히 나균안의 수상을 바라겠지만 경쟁자들도 만만찮다. 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선 안우진은 6경기 37이닝(3위)을 던지는 동안 삼진 49개(1위)를 잡아냈다. 지난달 1일 개막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탈삼진 12개를 뽑아냈다. SSG의 마무리 서진용은 12경기 등판, 10세이브(1위)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두산의 영건 곽빈은 5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0.88(2위)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대 첫 5경기 평균자책점 신기록이다.

야수 부문에서는 애디슨 러셀 이원석(이상 키움) 김현수 문성주(이상 LG) 양석환(두산) 최정(SSG)이 후보에 올랐다. 러셀은 타율 0.342로 개막 한 달간 맹활약 했다. 특히 득점권에서는 0.654(26타수 17안타)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원석은 지난달 14일~30일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후보 중 유일하게 4할 타율을 기록했다. 또 장타율(0.538)과 출루율(0.485)도 각각 2위와 3위에 오를 만큼 모든 타격 지표에서 골고루 활약했다. 양석환은 6개의 홈런(1위)을 쏘아 올렸고, 최정은 20타점(공동 2위) 4홈런(공동 2위) 19득점(공동 1위)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앱에서 진행하는 팬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지며, 출신 중학교에도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 원이 전달된다. 투표 및 수상 결과는 오는 9일 발표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