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사우디 가고 호날두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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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앞서 상업 활동을 위한 여행 허가를 구단에 요청했으나 PSG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메시가 사우디행을 강행하자 징계에 나선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사우디 명문 알나스르와 연봉 2억 유로(약 2942억 원)에 2년 계약을 맺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사우디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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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호날두에 홍보대사 제안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PSG 구단은 메시에게 2주간 경기 출전과 훈련을 모두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번 징계는 메시가 최근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현지로 떠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30일 로리앙과의 프랑스 리그1 경기를 치른 뒤 메시는 사우디로 떠났다. 그는 앞서 상업 활동을 위한 여행 허가를 구단에 요청했으나 PSG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메시가 사우디행을 강행하자 징계에 나선 것이다.
이번 징계는 메시와 PSG의 재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 속 나온 것이어서 양측이 완전히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최근 사우디의 명문 구단 알힐랄이 메시에게 3억5000만 파운드(약 5891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와 메시의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반대로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떠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이날 “호날두는 사우디를 떠나 9년 동안 머물렀던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사우디 명문 알나스르와 연봉 2억 유로(약 2942억 원)에 2년 계약을 맺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사우디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엘 나시오날은 “많은 이들이 예상한 대로 호날두가 (사우디의) 폐쇄된 문화에 적응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언어 장벽도 그가 알나스르에 적응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최근 호날두에게 선수가 아닌 홍보대사로 복귀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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