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금 왕국’은 옛말… ATM 확 줄인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3. 5. 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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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고 현금 거래가 많아 '현금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은행들이 디지털 뱅킹 확대를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줄여 나가고 있다.

일상에서 현금을 사용하는 일이 적어 ATM을 찾을 일이 많지 않은 한국과 달리 일본은 여전히 ATM 앞에 줄을 서서 입출금하고 각종 금융 거래를 한다.

저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을 위협 받는 일본 은행들로서는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ATM을 줄이는 것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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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디지털 뱅킹 확대 움직임
ATM 운영시간 축소-수수료 인상
자료사진. 동아일보 DB
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고 현금 거래가 많아 ‘현금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은행들이 디지털 뱅킹 확대를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줄여 나가고 있다.

일상에서 현금을 사용하는 일이 적어 ATM을 찾을 일이 많지 않은 한국과 달리 일본은 여전히 ATM 앞에 줄을 서서 입출금하고 각종 금융 거래를 한다. 저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을 위협 받는 일본 은행들로서는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ATM을 줄이는 것이 과제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은행은 올해 안에 도쿄 등에서 가동 중인 24시간 ATM 98개를 시간제로 바꾼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은행 ATM은 밤 12시∼오전 6시에 운영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 은행은 고객 편의를 위해 2003년 24시간 ATM을 도입했다. 하지만 편의점 ATM이 활성화되고 캐시리스(전자 거래)가 확대되며 24시간 ATM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

미쓰비시UFJ는 ATM 거래 수수료도 대폭 인상했다. ATM 타행 이체 수수료를 최대 880엔(약 8800원)으로 올려 인터넷뱅킹 수수료(최대 220엔)와 차이를 벌렸다. ATM 거래를 최대한 억제하고 고객을 인터넷·모바일 뱅킹으로 돌리려는 취지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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