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놀 권리 보장하겠다”
사지원 기자 2023. 5. 4.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모든 어린이는 독립된 인격체"란 내용을 담은 '어린이 권리장전'을 마련하고, 어린이가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참여기구도 만들기로 했다.
권리장전 구현을 위해 시는 매년 초등학생 100명을 모집해 6개 분과별로 정책 제안을 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 참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놀이 시설 및 프로그램도 확충하기로 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발표
‘알파세대’ 위한 20개 사업 추진
전국 첫 ‘어린이 권리장전’ 제정
“프로그램 운영해 놀이 환경 구축”
‘알파세대’ 위한 20개 사업 추진
전국 첫 ‘어린이 권리장전’ 제정
“프로그램 운영해 놀이 환경 구축”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모든 어린이는 독립된 인격체”란 내용을 담은 ‘어린이 권리장전’을 마련하고, 어린이가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참여기구도 만들기로 했다. 자유롭게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곳곳에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매년 11월 어린이 행복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 ‘알파세대’ 지원에 4146억 원 투입
시는 이날 일명 ‘알파세대’를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6년까지 △참여·존중 △신나는 놀거리 △꿈·미래 △안전·돌봄 △심리·건강 등 5대 분야 20개 사업에 414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종합계획을 내놓은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태어난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세계적으로 ‘알파세대’라고 부르는데 서울에는 알파세대 초등학생이 약 42만 명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지만 기계와의 소통에만 익숙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놀이시간 감소, 성적 스트레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다. 시 관계자는 “이런 알파세대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돕는 정책들을 다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알파세대’ 지원에 4146억 원 투입
시는 이날 일명 ‘알파세대’를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6년까지 △참여·존중 △신나는 놀거리 △꿈·미래 △안전·돌봄 △심리·건강 등 5대 분야 20개 사업에 414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종합계획을 내놓은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태어난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세계적으로 ‘알파세대’라고 부르는데 서울에는 알파세대 초등학생이 약 42만 명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지만 기계와의 소통에만 익숙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놀이시간 감소, 성적 스트레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다. 시 관계자는 “이런 알파세대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돕는 정책들을 다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어린이에 대한 존중을 담은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을 마련했다. 권리장전에는 “모든 어린이는 존엄성을 가진 독립된 인격체”라고 규정하고 어린이의 생각할 권리, 놀 권리 등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어린이 대표 2명과 권리장전을 선언했다. 권리장전 구현을 위해 시는 매년 초등학생 100명을 모집해 6개 분과별로 정책 제안을 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 참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11월 19∼25일은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 문화·체육시설 입장 시 어린이 동반 가족을 우선하는 ‘어린이 퍼스트 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 어린이 놀이 환경 구축
● 어린이 놀이 환경 구축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놀이 시설 및 프로그램도 확충하기로 했다. 공원과 광장 등 야외에서 놀 수 있는 ‘놀자!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다양한 놀이 꾸러미를 실은 ‘찾아가는 놀이버스’를 한강공원 등에서 운행할 방침이다. 어린이 적성 진단을 돕기 위한 카카오톡 채널 ‘우리 아이 미래진단 원스톱 컨설팅’도 마련한다. 또 알파세대가 선호하는 직업인 크리에이터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초등돌봄시설을 중심으로 ‘내 꿈은 크리에이터’ 과정을 만들고 디지털 장비와 강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등에 심리 전문가가 그림검사를 실시해 아동 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의 마음을 보살피기 위한 ‘서울 어린이 활짝센터’는 내년 문을 연다.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등에 심리 전문가가 그림검사를 실시해 아동 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의 마음을 보살피기 위한 ‘서울 어린이 활짝센터’는 내년 문을 연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러 “우크라 드론, 크렘린궁 공격…푸틴 암살 시도”
- ‘文 혼밥’ 언급한 尹 “친중 정책으로 얻은게 뭐 있나”
- 與윤리위, ‘태영호 녹취록’ 징계 착수…내일 최고위는 취소
- “휴대폰 압수당하면 집 통째로 하세월 내주는 셈”[횡설수설/송평인]
- 대통령실 “미래문 연다고 과거문 안닫혀”…기시다 사죄여부 주목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43억 갈취당해” 혼외 두딸 친모 고소
- 빌라 10채 중 6채 보증금 떼일 우려… ‘역전세 폭탄’ 대책 서둘라[사설]
- ‘1호 영업사원’들의 들쭉날쭉 성적표[오늘과 내일/박중현]
- 한동훈, ‘불법 체류’ 칼 뽑았다…출입국 사범 9291명 적발
- 검찰 자진 출두했던 송영길, 휴대전화는 초기화해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