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 '♥영수'에게 "내가 노력하는 거 안 보이냐" 돌직구('나는솔로')[Oh!쎈 종합]

[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14기 옥순이 영수에게 직진으로 도전했다.

3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여성의 첫 데이트 신청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남성들의 첫 데이트 후 밤이 깊도록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 상황 상 여성 출연자 중 남성 출연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옥순과 마찬가지로 이지적인 외모에 고상한 느낌까지 나는 현숙이 동시에 선택한 건 영수였다. 영수는 말 그대로 교통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황은 단순하지 않았다. 여성 출연자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는 상철 또한 꽤나 복잡하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됐기 때문.

현숙은 용기를 내어 영수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수는 “눈물이 좀 많냐. 다른 분들은 허점도 많고 말 걸기도 좋은데, 현숙이랑 영숙님은 뭔가 말을 걸기 어렵다. 남자들이 영숙님이랑 현숙님이 예쁘다고 말하는데, 남자들이 오히려 말을 못 건다”라고 말하면서 현숙에 대한 고고한 이미지를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영숙 또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외모에 비해 한 표도 받지 못해 스스로 "눈물의 짜장면을 먹은 모지리들"이라고 칭한 바 있다.

영수는 “저는 처음부터 현숙님을 언급하는데, 당사자한테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현숙도 “저도 영수님 얘기를 계속 하는데, 저는 솔직하게 영수님 말고는 크게 관심 가는 분이 없다”라고 말해 영수와의 은근한 시그널을 예고했다. 이이경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영숙은 첫 데이트 후 많은 남성과 대화를 나누었다. 영호는 영숙에게 “영숙님을 가까이서 보니까 되게 예쁘시더라. 영숙님이 제일 예쁘다. 진짜다. 너무 예쁘시니까 부담스럽더라. 나는 좀 다른 세계의 사람 같더라”라며 영숙에게 돌직구로 호감을 표현했다.

영숙은 “다들 위로해주려고 그러는지, 광수님도 저한테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라며 자신을 불러낸 광수에게 말했다. 그러자 광수는 “영숙님한테 마음 있는 거 맞다. 그런데 다만 비율이 정말 사소한 차이가 있는 거고, 저는 충분히 영숙님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광수는 옥순과 데이트를 나간 이유도 "다들 좋아하시니까 궁금해서 군중심리로 나갔다"라고 말해 영숙을 크게 웃게 했다.

그러나 영숙의 마음 속에는 상철이 살고 있었다. 상철에게는 연상은 연애 제외 대상이었고, 상철에게 적극적인 여성들은 영숙과 순자로 둘 다 연상이었다. 영숙은 “일단 외모죠. 이야기를 안 해보지 않았냐. 살찐 닉쿤 같다, 순진한 귀여움도 있고, 외모적으로는 되게 끌렸다”라며 상철에게 적극 어필했다. 다음 날 데이트를 지목할 수 있게 되자 순자와 영숙 모두 상철을 골랐다.

옥순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그러나 옥순과 현숙 모두 영수를 고르면서, 전날과 좀 더 다른 상황이 예상됐다. 영수는 “현숙님이 눈에 밟힌다. 차분하고 단아하고 자존감 높은 분을 좋아하는데 현숙님이 그런 스타일 같다”라고 말했으며, 옥순은 “저는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 안 해보셨어요? 저도 노력하고 있는데요”라고 말하며 영수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