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사, 파업 전날 임단협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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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전날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4일 울산시와 한국노총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지난 3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쟁의조정 최종 교섭에서 임금 3.5% 인상 등에 합의했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들어가면 울산지역 전체 시내버스 770대 중 691대가 운행을 멈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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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전날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4일 울산시와 한국노총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지난 3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쟁의조정 최종 교섭에서 임금 3.5% 인상 등에 합의했다.
협상 결렬시 노조는 4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밤 늦게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된다.
노사는 임금과 함께 여름휴가비를 기존 4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식비를 기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퇴직금 적립과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퇴직금을 100% 적립하고, 2021년 기준 20% 수준이었던 미적립된 퇴직금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가 적립해 10년 안에 적립률을 70%까지 끌어올리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울산 시내버스 노조와 6개 업체는 올해 1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퇴직금 적립 등을 놓고 3개월 넘게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18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93%의 찬성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들어가면 울산지역 전체 시내버스 770대 중 691대가 운행을 멈추게 된다.
특히 울산지역에는 지하철이 없이 시내버스는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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