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3' 19살 출산→재혼 후 5명 더…6남매 육아·살림 떠넘긴 고딩맘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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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박미선의 잔소리가 폭발했다.
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고딩엄마가 된 후, 재혼과 함께 다섯 아이를 낳아 총 여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 '6남매 맘' 고딩맘의 모습이 그려졌다.
둘째 출산 후 산후조리는 꿈도 못 꾸게 된 고딩맘은 남편과 함께 찜질방에서 둘째를 살펴야 했다.
고딩맘은 현재 남편과 재혼 후 다섯 명을 더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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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고딩엄빠3’ 박미선의 잔소리가 폭발했다.
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고딩엄마가 된 후, 재혼과 함께 다섯 아이를 낳아 총 여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 ‘6남매 맘’ 고딩맘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딩맘은 16살 때 3살 연상의 남자친구의 권유를 받아 전학을 갔다.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고 가족과도 갈등한 고딩맘은 전학과 동시에 전교 10등이라는 성적을 올려 기뻤지만, 18살에 임신을 하고 19살에 출산을 했다. “난 책임 못 진다”고 한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지만 좋벼지지 않는 입장 차이와 계속 되는 다툼에 출산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혼 후 고딩맘은 친구들과 모임에서 자신을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는 남자에게 마음을 열었다. 1년 후 임신을 했지만 재혼한 남편은 교제 후 10번이 넘게 이직을 하며 이렇다 할 직업이 없었다. 둘째 출산 후 산후조리는 꿈도 못 꾸게 된 고딩맘은 남편과 함께 찜질방에서 둘째를 살펴야 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고딩맘은 “지인이 ‘어린 나이에 많은 걸 겪었지만 열심히 사는 게 존경스럽다’고 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고딩맘의 어머니는 “많은 걸 내려놨다”며 딸과는 반대되는 입장을 내놨다.
고딩맘은 현재 남편과 재혼 후 다섯 명을 더 낳았다. 심지어 4명은 연년생이었다. 고딩맘은 “남편 집안에 아들이 귀했다. 아들을 낳고보니 측은해보였고, 위로 시누이만 3명이어서 누가 시집오겠나 싶었다. 그래서 아들을 하나 더 낳으려고 했는데 딸을 낳았다. 그렇게 지금의 여섯 명이 됐다”고 말했다.
아침부터 아이들을 돌보는 건 고딩맘의 어머니였다. 첫째 딸이 고딩맘을 대신해 할머니를 도우며 동생들을 챙겼다. 고딩맘은 누워 있었는데, 자신이 기립성 저혈압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어머니는 당뇨와 퇴행성 관절염이 있었다. 이를 본 박미선은 답답해했고, 인교진은 “저희가 (잔소리) 시동 좀 걸겠다”고 예고했다.
고딩맘이 담당하는 건 아이들의 등원이었다. 등원 후에는 일주일에 1번,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책 모임에 참석했다. 그 사이 집안일은 어머니의 몫이었다. 고딩맘은 “저도 도와드리는데”라고 했지만, 박미선은 “도와드리는 게 아니라 본인 일이다”고 일침했다.
고딩맘의 집안 사정은 넉넉지 않았다. 남편은 특수 직군이라 직업은 밝힐 수 없고, 타지에서 일하고 있어 집에 오는 일이 드물었다. 많게는 220만 원, 평균 200만 원이 수입이었고, 아동 수당을 함쳐도 240만 원에 불과했다. 반면 식비 등 꼭 필요한 지출만 해도 300만 원 이상이 나가기에 늘 적자였다.
하원 후에도 아이들의 육아는 어머니의 몫이었다. 책 모임 후 귀가한 고딩맘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할 뿐이었다. 아이들이 시끄러우니 잠시 소리치는 게 전부였고, 잠시 나왔다가 아이들이 멋대로 놀고 있는 걸 보고 어머니에게 잔소리만 퍼부었다. 어머니가 서운함을 표현하자 고딩맘은 “그렇게 힘들면 앞으로 안 와도 된다. 힘든 데 왜 와서 도와주냐”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윤소이는 “아이들이 등원했을 때라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해서 적자를 채워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고딩맘은 “지원을 하더라도 나는 안되더라”며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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