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류 혐의’ 유아인 주변인 4명 입건[종합]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주변인들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 유아인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수사 초기 참고인 신분이었다가, 일부 마약류에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이 됐다.
앞서 지난 3월 27일 한 차례 유아인을 불러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그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가지 종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은 첫 소환 후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다음주 중으로 유아인도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를 할 방침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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