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8이닝 103구&데뷔 첫 QS+ 완벽투…파나마서 온 151km 파이어볼러, 완벽 그 자체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5. 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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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가 키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 히어로즈 후라도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이 KBO 데뷔 시즌이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도 "선발 후라도가 긴 이닝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템포 조절을 잘하면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며 강약 조절을 잘해주다 보니 쉽게 쉽게 이닝을 소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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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가 키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 히어로즈 후라도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이 KBO 데뷔 시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평균자책 3.14 2승 3패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3회 기록하고 있었다. 나름대로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었다.

후라도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날 역시 출발은 좋았다. 1회 호세 피렐라를 2루 땅볼로 돌린 뒤 김지찬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구자욱과 오재일을 모두 뜬공으로 돌렸다. 2회에도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성규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공민규 타석에서 병살타를 유도했다. 순조롭게 이닝을 끝냈다.

3회, 이날 처음으로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다. 김영웅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 이재현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그 과정에서 김영웅이 3루까지 갔다. 다음 타자 피렐라와 끈질긴 승부를 했다. 결국 9구 승부 끝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김지찬 타석에서 병살타를 만들지 못했고,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다행히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4회 김태군을 2루 뜬공으로 돌리며 순조롭게 출발한 뒤 이성규와 공민규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김영웅을 땅볼로 돌린 후 이재현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피렐라 타석에서 병살타를 가져오며 1실점으로 5회를 마쳤다. 후라도는 6회에도 김지찬, 구자욱, 오재일은 연속으로 범타로 돌렸다.

후라도는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힘이 떨어지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 이성규를 포수 파울 플라이, 대타 조민성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7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후라도는 8회에도 올라왔다. 김영웅을 중견수 뜬공, 이재현을 1루 땅볼, 피렐라를 삼진으로 돌렸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

후라도는 8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김재웅이 승리를 지켰다. 이날 8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완벽투를 보여주며 시즌 3승을 가져왔다. 최고 시속은 151km까지 나왔다.

이날은 완벽 그 자체였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도 “선발 후라도가 긴 이닝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템포 조절을 잘하면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며 강약 조절을 잘해주다 보니 쉽게 쉽게 이닝을 소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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