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날 '강아지'라 부르는 김국진... 결혼 후회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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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수지가 남편인 개그맨 김국진에 대해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강수지는 "이벤트를 안 좋아한다. 남편은 원래 안 좋아하고 나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냥 둘이 밥먹고 산책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남편에게 선물 받은 게 있냐고 묻자, "연애할 때 받았다"고 답한 강수지는 "갖고 싶은 게 없다. 사고 싶은 거 사라고 하는데 백? 안 갖고 싶다. 귀금속? 안 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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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수지가 남편인 개그맨 김국진에 대해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강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강수지에게 결혼기념일 이벤트에 대해 물었다. 강수지는 "이벤트를 안 좋아한다. 남편은 원래 안 좋아하고 나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냥 둘이 밥먹고 산책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남편에게 선물 받은 게 있냐고 묻자, "연애할 때 받았다"고 답한 강수지는 "갖고 싶은 게 없다. 사고 싶은 거 사라고 하는데 백? 안 갖고 싶다. 귀금속? 안 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결혼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서는 "옆에 있는 것만으로 잘한 거 같다. 왜 후회하겠냐. 혼자 살 뻔 하다가 둘이 됐는데"라고 말하며 행복감을 표했다.
또한 호칭을 묻자 강수지는 "나는 여보라고 하고, 남편은 (나를) 강아지라고 부른다. 이제까지 한번도 수지라고 한 적이 없다. 나는 그냥 강아지인가 보다 생각한다. 나는 딸한테 강아지라고 부른다. 우리 집에 강아지가 많다"면서 웃었다.
그는 모닝 뽀뽀도 해주냐는 물음에 "그냥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고 가끔 이마에 뽀뽀해준다"라며 "김국진씨는 다정한 편이다. 저를 보고 맨날 웃는다. 너무 많이 웃는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싸운 적은 없을까. 강수지는 "의견이 다를 때는 많다. 그런데 20대 어릴 때 만나서 알고 지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존댓말을 쓴다. 못 싸울 거 같다. 남편 성격도 알고, 서로 의견이 다를 때는 (내가) 그 자리를 피한다. 나중에 기분 좋을 때 산책할 때 다 얘기한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강수지는 김국진이 평생 집안일을 해보지 않았고 냉장고 문도 열어본 적 없고 밥솥 여는 법도 몰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람을 변화시켜 봐야겠다 생각했다. (김국진이) 잔소리를 제일 싫어한다. 남편이 집에 와서 '라면 좀 먹고 싶네' 하면 '부엌에 같이 가요' 해서 같이 해야 하는 걸 알게 해 줬다. 그리고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는 '물 좀 따라주세요' 한다. 수저도 놔달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이) 고기도 주고 하더라"며 변화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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