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타자 연속 범타, 5승무패, 올해도 다승왕은 LG? 새 에이스의 탄생... "박동원과 호흡이 더 좋아지고 있다." [창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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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켈리는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다.
꾸준히 좋은 피칭을 하면서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어왔다.
경기후 플럿코는 "오늘 양팀 모두 좋은 수비를 펼쳤는데 우리 팀이 승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홍창기와 문성주의 도움이 컸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박동원 선수와의 호흡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오늘 초반에 몇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박동원 선수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승리보다 팀 승리에 더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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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케이시 켈리는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다. 꾸준히 좋은 피칭을 하면서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어왔다.
올해는 그 에이스의 자리를 아담 플럿코에게 내줘야 할 것 같다. 켈리가 올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플럿코는 등판마다 승리를 따내며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플럿코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5승째(무패)를 따냈다. 다승 단독 1위다.
1회만 불안했다. 2사후 3번 박민우에게 2S에서 3구째 146㎞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그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박민우의 시즌 첫 홈런.
흔들렸다. 4번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도루로 2루까지 보내줬다. 5번 천재환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3루의 추가 실점 위기가 닥쳤다. 6번 윤형준 타석 때 1루주자 천재환까지 2루 도루를 허용. 안타 1개면 2점을 내줄 수도 있었지만 윤형준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2회초 LG가 NC 선발 구창모의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자 플럿코도 힘을 냈다. 2회말 선두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7회말이 끝날 때까지 NC 타자 18명이 아무도 1루를 밟지 못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피칭이 이어졌다. 좌익수 홍창기와 우익수 문성주의 호수비까지 더해지면서 플럿코의 피칭이 빛났다. 이날 최고구속 146㎞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을 잘 섞어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
경기후 LG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가 팀의 기둥으로서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플럿코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후 플럿코는 "오늘 양팀 모두 좋은 수비를 펼쳤는데 우리 팀이 승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홍창기와 문성주의 도움이 컸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박동원 선수와의 호흡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오늘 초반에 몇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박동원 선수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다승 단독 1위. 개인적인 승리보다 팀 승리에 더 기뻐했다. 플럿코는 "항상 그렇지만 개인 승리보다는 팀 승리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했고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이 가장 기쁘다"라며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달성해서 만족스럽다"라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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