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이대 다닌 첫사랑 탓 연대 입학, ♥김소현 이대 안 좋아해”(라디오스타)

[뉴스엔 서유나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서울대 대신 연세대를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5월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15회에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세대 출신 손준호는 과거 '라스'에 출연했을 당시, 유세윤이 한 "자네는 신촌 가서 먹게"라는 농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내 김소현은 물론 그녀의 가족들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었기 때문.

손준호는 이날 "하나의 캐릭터가 생긴 느낌"이라 좋긴 하지만 알리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본인이 연세대 출신인 걸 알게 됐다며 아들 주안 군을 언급했다. 손준호는 "아이가 연세대 출신을 부끄러워 하냐"는 질문에 "의아해 하더라. '아빠는 왜 서울대를 안 갔어?'라고 하더라. 그당시엔 어렸고 지금은 이해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도 얘기 해줬다. '아빠가 시험볼 땐 서울대 연세대 둘 중 하나를 골라 봐야 했다'고. '둘 다 갈 수 있었는데 아빠는 선택해서 연세대를 간 거'라고 했다. 그랬더니 옆에서 소현 씨가 '네 아빠 첫사랑 때문에 연대 간 거야'라고 얘기하더라. 첫사랑이 이대를 다녔다. 제가 3수로 신촌을 갔다. 아들이 그것도 알게 됐다. '아빠 첫사랑은 이대구나. 그래서 엄마가 이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구나' 이것까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준호는 지난 2011년 8세 연상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주안 군을 두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