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꿈이었던 에픽하이…타블로 “덕분에 음악 오래 할 수 있어” (유퀴즈)

에픽하이가 후배 방탄소년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2화 ‘생애 뜨거운 만남’ 특집에서는 그룹 에픽하이(타블로·미쓰라·투컷), ‘전국 노래자랑’ 스타 곽은진·이보미, 배우 김소연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토크 릴레이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에픽하이에게 “BTS RM, 슈가도 얘기를 많이 했다”라며 후배들이 이들의 노래를 듣고 래퍼의 꿈을 꿨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꿈나무였던 이분들이 월드스타가 되니까 감회가... 같이 작업도 했는데?”라며 방탄소년단에 대해 말하자, 타블로가 “RM, 슈가와 계속 작업하고... 그 친구들이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저희가 월드투어 할 때 그 친구들의 팬분들도 많이 와준다. 덕분에 저희가 음악을 더 오래 할 수 있을 수도”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재석은 에픽하이 노래 가사에 감탄하며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쓰는지?”라며 궁금해했다. 타블로는 “솔직히 모르겠다. 또 그런 걸 쓰고 싶은데 안 된다”라며 솔직히 말했다. 그때의 감성으로만 쓸 수 있었다는 것. 타블로는 “그 당시의 저를 통해서 나온 것. 다시 할 순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