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코인, 국내 5대거래소서 '최초' 동시 상장된다

기사내용 요약
수이, 3일 오후 9시 메인넷 출시
메인넷 출시 직후 '줄상장'…바이낸스도 합류

[서울=뉴시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비트가 3일 공지사항을 통해 수이 상장을 예고했다. (사진=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앱토스와 함께 유망한 '레이어1 코인'으로 꼽히는 '수이(SUI)'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다. 5대 거래소가 한 코인을 동시에 상장하는 것은 '수이'가 최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대형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모두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수이 상장을 예고했다.

다만 상장 시간은 거래소 별로 다르다. 업비트와 빗썸은 추후 공지사항을 통해 수이 상장 시점을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코빗과 코팍스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코인원은 오후 10시부터 수이 거래를 지원한다.

국내 대형 거래소들이 앞다퉈 수이를 택한 이유는 지난해 말 불었던 '앱토스 상장 열풍'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구 페이스북) 코인'으로 유명해진 앱토스가 지난해 10월 17일 메인넷 출시 직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업비트 등 국내외 대형 거래소에 잇달아 상장되며 폭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앱토스는 지난해 10월 19일 바이낸스에 상장한 이후 장중 상장가 1달러 대비 최고 100배 오른 1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앱토스는 상장 첫 주에만 총거래량 13억달러(1조7348억원)를 달성하기도 했다.

수이 역시 앱토스와 마찬가지로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이 메인넷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앱토스와 마찬가지로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개발한 '수이'는 대표적인 레이어1 코인으로 꼽히며 올해 유망한 가상자산 대열에 포함돼 왔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벤처캐피탈(VC) 임원 A씨는 "메타 출신들이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인 '무브'를 활용하여 시작한 수이와 앱토스 같은 경우 많은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들이 기대하고 참여하려 하고 있다"며 "생태계에 참가하는 투자사의 질과 수 역시 높은 편이다. 생태계의 활성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역시 수이 상장을 예고한 상태다. 바이낸스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15분 수이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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