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애제자+맨유 타깃' CB, 정작 원하는 곳은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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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인 율리엔 팀버는 맨체스터 시티 입성을 원한다.
팀버 역시 네덜란드 매체 '드 텔레그라프'를 통해 "작년에 나는 아약스로부터 한 시즌을 더 머물러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약스 출신으로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시즌 후 상황을 다시 한 번 검토할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1년 전까지 팀버의 마음 속에는 맨유보다 맨체스터 시티가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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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인 율리엔 팀버는 맨체스터 시티 입성을 원한다.
네덜란드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아약스 출신답게 발 밑이 좋으며 현대 축구 센터백들에게 요구되는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짧은 패스로 풀어가는 능력이 돋보이며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 침투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유사 시엔 직접 공을 몰고 가 공격을 전개하며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함이 돋보인다.
아약스에서 꾸준히 성장한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팀 내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도 30경기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텐 하흐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그는 자신의 옛 제자들을 중심으로 영입 리스트를 작성했고 거기엔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팀버까지 이름을 올렸다.
쉽게 거부할 수 없는 옛 스승의 구애. 하지만 팀버는 잔류를 택했다.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아약스에서 보다 많은 경험을 쌓기 원했다.
물론 영입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는 여름 센터백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여전히 팀버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김민재와 함께 악셀 디사시와 팀버가 영입 후보에 있다고 전했다.
아약스 역시 팀버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아약스 수뇌부는 팀버의 잔류를 원하지만 이적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해졌다. 팀버 역시 네덜란드 매체 '드 텔레그라프'를 통해 "작년에 나는 아약스로부터 한 시즌을 더 머물러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약스 출신으로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시즌 후 상황을 다시 한 번 검토할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았다.
맨유 입장에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1년 전까지 팀버의 마음 속에는 맨유보다 맨체스터 시티가 자리잡고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그는 네덜란드 매체 'Helden Magazine'를 통해 "나는 트로피를 원한다. 그렇기에 지금으로선 바르셀로나보다는 맨시티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잔류를 택했지만 맨시티가 나를 부른다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입장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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