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이규한 “나도 결혼할 수 있구나” 깨달음.. “이상형은 김현주 누나” (신랑수업) [종합]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이규한이 ‘신랑수업’을 통해 깨달은 점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는 미혼 남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규한은 문세윤을 만났다. 그는 문세윤에게 “후배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됐다. 내가 원래 내 친구들 사회를 다 봐줬었다. 10여 년 만에 사회를 처음 보는데 너무 어색하더라. 트렌드가 많이 바뀌지 않았는가”라고 조언을 구했다.

문세윤은 “나는 그런데 개그맨 쪽이다. 차분하게 해야 하는데 센스가 조금 있어야 하니까”라면서도 자신만의 팁을 전했다. 이규한에게 미래의 장모님에게 먹힐 특급 애교도 가르쳐줬다.

문세윤은 이규한에게 “‘신랑수업’에 바라는 점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규한은 “묘한 것 같다. 마지막에 항상 무언가를 얻고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도 결혼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문세윤은 “희망을 봤구나”라며 기뻐했다.

이규한은 이상형으로 “우리나라 배우로 치면 김현주 누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데뷔했을 때 김현주 누나랑 같은 소속사였다”라며 인연을 공개했다. “당시 김현주 누나가 멜빵 바지에 투명 선글라스를 끼고 왔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서 SG워너비 멤버 김용준과 아이스하키 감독 안근영의 제주도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용준은 안근영을 위해 전복죽을 요리했다.

안근영은 “원래 전복죽 내장향 많이 나는 거 안 좋아하는데 딱 내 스타일이다. 진짜 잘 만들었어요. 전복도 많이 들어갔다”라며 칭찬했다. 이어서 어떻게 전복죽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 묻자, 김용준은 “교장 선생님 레시피를 참고했다. 교장 선생님이 전복죽으로 형수님을 만나게 된 거다. 나도 전복죽을 만들면 혹시”라고 답했다.

말미에 김용준은 “우리가 이제 네 번 만났다. 데이트도 하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제주도에서 여기저기 예쁜 곳 구경도 갔다. 나는 사실 처음 만나 어색했을 때보다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안근영에게 “그만큼 너랑 내 사이도 좀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과연 안근영은 어떻게 대답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박태환과 산다라박은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박태환은 “한국에서는 처음 가본다”라고 밝혔다. 산다라박의 리드 아래 박태환에게 펭귄 머리띠까지 씌워주며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펭귄을 구경했다. 펭귄이 한참 산다라박 앞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본 박태환은 “얘도 누나 좋아하네”라고 심쿵 멘트를 날렸다. 패널들이 깜짝 놀라자 박태환은 귀까지 빨개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다라박의 버킷리스트였던 놀이공원 데이트가 끝난 후, 산다라박은 “되게 꿈만 같았고, 진짜 연애를 한다면 여자친구한테 잘하겠다는 생각이 하루종일 들었다. 굉장히 힐링한 하루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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