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살며] 다중언어 교육환경 부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 기준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4.1%에 달하는 등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와 포용적 태도를 배울 수 있으며, 이러한 경험은 그들의 미래와 사회에 더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 레퍼토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들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자들은 다중언어 교육에 대한 인식을 갖추어야 한다. 다중언어(Mutilingualism)란 여러 종류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 또는 여러 종류의 언어가 공존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중언어, 다중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뇌는 언어처리와 관련된 영역 간의 시냅스 연결성이 증가되며 주의력 통제, 작업 기억력, 실행기능과 같은 인지적 능력도 향상된다.
언어와 문화에는 우열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와 소통하려는 마음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다. 다문화 학생들에게 모국어 사용을 포기하게 할 것이 아니라 모국어와 다른 언어를 섞어 사용할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소통은 표정, 제스처, 억양 등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 레퍼토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들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및 방법론, 학습자 특성 등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다중언어 교육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 다중언어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지원하는 것은 교육자들과 정부의 책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자들과 정부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협력해야 한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환경은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배정순 이중언어강사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