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이현이, 멀티골 폭발→경기 중단까지…구척, 극적 4강 진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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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구척장신이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91회에서는 FC구척장신(이현이, 송해나, 차서린, 허경희, 진정선, 김진경)과 FC개벤져스(김민경, 오나미, 이은형, 김승혜, 김혜선, 허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3:1로 FC구척장신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FC구척장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누워있는 이현이에게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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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구척장신이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91회에서는 FC구척장신(이현이, 송해나, 차서린, 허경희, 진정선, 김진경)과 FC개벤져스(김민경, 오나미, 이은형, 김승혜, 김혜선, 허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FC구척장신이 처음으로 치르는 아침 8시 경기였다. 송해나는 “아침 7시마다 주장이 매일 전화했다”라고 밝혔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이현이가 선수들에게 매일 모닝콜을 한 것. 이현이는 “바이오리듬이 중요하다. 한 달 전부터 몸을 만들었다. 팀 연습을 일부러 아침 8시에 잡았다”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2점 차 이상 대승해야 4강 진출을 할 수 있기 때문. 오범석 감독은 “오늘 지면 끝. 들어가서 친구고 뭐고 어딨어!”라며 선수들의 의욕을 북돋웠다.
이현이가 전반 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분에도 골을 넣으면서 최강 스트라이커 면모를 보였다. 김승혜가 찬 공이 진정선에 맞고 들어가 2:1이 됐다. 이후 후반 5분, 송해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2골 차로 실시간 순위가 바뀌었다. 이때 이현이는 근육 경련으로 쓰러져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3:1로 FC구척장신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FC개벤져스의 4강 진출이 또다시 무산된 것.
FC구척장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누워있는 이현이에게로 달려갔다. 이현이는 “잘했어. 너무 행복해”라며 눈물 흘렸다. 송해나는 “진짜 죽을힘 다해서 뛰었다”라며 간절했던 4강 의지를 전했다. 이현이는 “주장 여섯 명이 한꺼번에 뛴 느낌”이라며 감격했다.
FC개벤져스 감독 이영표는 부상을 이겨내며 뛴 선수들에게 “엄청 잘한 거야”라며 격려했다. 이영표가 “발목 안 좋잖아”라고 하자, 김혜선이 “진통제 5알 먹었다”라고 밝혔다. 먼저 자리를 뜬 김민경은 동료들이 없는 곳에서 결국 오열했다.
방송 말미, FC탑걸(채리나, 아유미, 유빈, 김보경, 공민지, 다영)과 FC액셔니스타(이영진, 최윤영, 이혜정, 정혜인, 이채영, 문지인)의 맞대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iMBC 김혜영 |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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