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합의…“버스 정상 운행”
강현석 기자 2023. 5. 3. 23:03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에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가까스로 파업 위기를 넘겼다.
울산지역 6개 버스회사 노사는 3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쟁의조정 최종 교섭에서 임금 3.5% 인상 등에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임금 인상 폭을 두고 밤 10시까지 치열한 교섭을 벌였다. 합의안에는 하계 휴가비를 기존 40만원에서 65만원으로 25만원 인상하고 식비는 4500원에서 5000원으로 500원 올리기로 했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4일로 예고됐던 노조의 파업은 취소됐으며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한다. 울산 시내버스 노조와 6개 업체는 올해 1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해 93%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했다.노조가 파업하면 울산 전체 시내버스 770대 중 691대의 운영이 중단돼 울산 대중교통의 전면 마비가 우려됐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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